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이메일 뉴스레터입니다.

[소식39호] 618범대회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평택범대위

| 2006·06·21 11:20 | HIT : 3,287 | VOTE : 938 |

평택지킴이소식_39호 (2006. 6. 20)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는 평택지킴이 소식_39호 [ 2006. 6. 20 ]

논길따라 5시간 대행진,
물길건너 도두리 철조망까지...
618일 3차 범국민대회 힘차게 성사되었습니다.

<논길따라 행진하는 평택지킴이들 : 사진_민중의소리>

월드컵의 광풍 속에 언론에서는 '이제 평택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냐?'며 평택의 6월 18일 투쟁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경찰과 국방부에서도 5월 4일 이후 대추리 도두리 싸움은 끝났다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6월 18일 범국민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우리는 이 투쟁의 한줄기 희망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둔포에서부터 도두리 철조망까지 논길따라 5시간 대행진,
물길건너 언덕을 기어올라 대추리에서 도두리 철조망까지,
안성천을 휘젓고 다녔던 해상시위 보트,
그리고 평택시민과 함께 한 평택역 촛불행사... 평택투쟁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팽성주민들은 6월 18일 투쟁을 하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스스로 철조망을 넘었다는 자신감과 대추리 도두리로 들어오기 위해 어려운 길을 마다않는 평택지킴이들의 모습을 보며 투쟁의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경찰병력을 뚫고 도두리 철조망에 프래카드를 걸다: 사진_참세상>

<안성천에서 해상시위 중인 학생들: 사진_민중의소리>

<평택역 촛불 문화제: 사진_민중의소리>

618 범대회 참가후기랍니다~~

<할머니, 아기엄마 모두 손을 잡고 길을 건너다.... 사진_조약골>

웅덩이를 건너고 언덕을 기어올랐다. 그래서 마침내 우리는 경찰과 철조망의 저지선을 뚫고 도두2리까지 갈 수 있었다. 마을 주민들과 평택지킴이들과 평화활동가들과 또 많은 사람들이 6월 18일 대추리를 출발해 도두2리에 다다른 것이다.

경찰도 막지 못했다. 저들이 파놓은 해자도, 수십겹으로 쳐놓은 철조망도 소용 없었다. 2m가 넘는 진압봉을 들고 도열해 서있던 군인들도 3차 범국민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수 천명의 참가자들을 만나려는 우리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대추리, 도두리는 경찰과 군대에 의해 완전히 봉쇄가 되었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그 안에 가두지 않았다. 평화를 향한 의지로 저들의 방패를 무너뜨린 것이다. ....... 조약골님의 참가기 중에서

주민들께서는 너무나도 신나 보였습니다. 뭐랄까. 해방감을 느끼는 듯해보였다고 해야할까, 승리감? 외곽에서 진입하고 있는 대오들에게서 얻은 자신감? 글쎄요. 아무튼 너무나도 기뻐하셨고, 너무나도 신나하셨습니다. 저도 이것이 참 인상깊었고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경찰병력이 상주하고 온갖 협박, 회유를 당하면서 상당히 침체되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범국민대회 성사의 목표의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기도 했구요. 이번 범국민대회를 통해 이 목표가 일정 정도 달성된 듯 합니다. 이른바 '외부세력'이 절대 죽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주민들이 홀로 남겨진 것이 아님을 선포하였습니다. ....사회진보연대 게시판에서

<드디어 도두리 문무인상앞에 도착... 사진_조약골>

지난 5월4,5일 평택 대추리가 경찰과 군에 의해 침탈된 이후 열렸던 5월14일 범국민대회는 2만여 명이 넘는 경찰의 원천 봉쇄로 대추리는 커녕 본정리 근처 도로 위에서 다소 맥없이 치러진 측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제 열린 3차 범국민대회는 비록 많이 걷기는 했지만 그만큼 소중한 성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황새울에 둘러 쳐진 철조망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소지천을 매달고, 구속자 석방, 군부대 철수, 미군기지 확장 원점 재검토 등의 요구를 담은 펼침막을 매단 것은 평택 투쟁이 여전히 진행중이며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그렇다고 물러설 수 없으며,반드시 승리하고야 말겠다는 우리 민중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굳게 확인시켜준 자리였습니다. .............반미넷 참가후기에서

힘과 격려를 주십시요.
문정현 신부님 청와대앞 단식농성이 16일째가 되었습니다.

<단식 12일째 모습. 미사중에... 사진_평화바람>

6월 20일 문정현신부님 단식 15일째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있을 김지태, 강상원동지의 구속적부심의 판결을 기다리며 애를 태웠습니다. 하루해가 질때쯤 두사람의 구속적부심에서 기각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실의에 잠겼습니다.

정부는 15일간을 단식하며 잡아온 신부님의 간절한 바램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이 결정되면서 단식농성도 계속 지속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단식이 길어지면서 신부님이 건강상태도 급격히 나빠져 걱정입니다. 시력은 이미 상당히 떨어지신 상태이고, 청력도 급격히 떨어지고 계십니다. 또 어지럼증 증세를 보이고 계십니다.

신부님의 건강을 위해 많은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내일부터 장마라는 소식에 농성장은 장마를 대비한 준비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부님의 건강을 염려하며 찾아오고 계십니다.

신부님께서 많이 힘들어하고 계시기에 방문객들에게 간곡히 요청합니다. 가급적 농성장에서 조용히 해주실것과 신부님과의 만남은 될수있는대로 짧게해주시거나 자제해주실길 바랍니다.
가급적 밤9시 이후에는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농성장에 오시면 신부님께 글로 격려하실수 있도록 방명록이 마련되었습니다. ........기사더보기

<문정현신부님 단식농성 영상>

+청와대앞 11일째 단식을 하면서.....문정현신부 글보기

평택지킴이 여러분~~
팽성대사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재미백배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는 블로거들이 "평택투쟁"을 둘러싼 관련 용어를 스스로 정의해서 만든 사전입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국방부가 지킴이들을 외부세력이라 부른다지요? 블로거들은 외부세력, 군사시설보호구역, 국방부, 불법시위, 평택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정의했는지 한번 읽어보세요..^^

FTA 대사전 + 팽성대사전... 싸이트보기<아래배너클릭>

외부세력 : 미군기지 확장반대 투쟁 이전에 대추리나 도두리에 거주하지 않았던 모든 사람을 통칭한다. 주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돈 많은 언론에서 퍼트린 유언비어로써 군이나 경찰등 공공의 권력을 칭하지는 않는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화지지자들을 거주지 기준으로 분열시키는 유력한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 첫 작성자 : 땅콩꼬봉

군사시설보호구역 : 최근 국방부 장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농작물이 자라는 '논과 밭'을 이르는 말. - 첫 작성자 : 에밀리오

국방부 : 다른 나라 군대에게 말도 안되는 이유들을 '국익' 과 '안보' 라며, 자신의 나라 땅을 팔아 먹는 부서. - 첫 작성자 : 에밀리오

불법시위 : 평화적인 시민들의 촛불모임이 맘에 안 들때 본질을 흐리기 위해 경찰이 사용하는 말. 이 경우 경찰들은 한글해독 능력도 심각하게 떨어져, 빤히 눈에 보이게 쓰여져 있는 '문화제'도 읽지 못함. 실 예로, 5월 8일 광화문에서 '평범한' 시민들이 평화를 위해 촛불을 든 것을 경찰은 불법시위로 '정의'하였음. 주로 확성기를 이용해 목소리 큰 자가 이긴다는 고전적인 방법을 실천함. - 첫 작성자 : nabi

평택 : '평화를 택하라'의 줄임말.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까지 존재했던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이라는 국가의 한 도시 이름이기도 했음. 당시 미국이라는 국가의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던 부시라는 생물은 '전략적 유연성'을 부르짖으며 평택에 미군기지를 확장하려고 했음. 그러나 신자유주의적 군사세계화를 꾀하는 꼼수임을 간파한 평택, 특히 대추리 일대의 주민들은 수년간의 투쟁을 통해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고 결국 해외 미군을 모두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전지구적 투쟁의 선두에 서게 됨. 또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투쟁에서의 승리 경험은, 당시 부시와 부시를 조종하던 초국적 자본이라 불리우는 집단이 추진한 FTA를 막아내고 새로운 국제질서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음. 이에 전세계 민중들은 이를 기리기 위해 평택의 이름을 평화로 바꿀 것을 제안했고 국경이 없어진 지금은 전세계의 생물들과 어울려사는 평화마을로 불리우고 있음. - 첫 작성자 : 미류

평택 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전화 031-657-8111 / 홈페이지 :http://antigizi.or.kr
이메일 : ufo-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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