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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신부님
단식이 21일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민의
아픔을 호소하고 싶었습니다.
2006년
6월 26일 월요일 / 청와대 앞
<청와대
앞에서 미사 중인 문정현 신부: 사진_평화바람>
저는
대추리에 이사한지 일 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정부가, 국가권력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잔인한지를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군대와
경찰은 황새울 들녘을 공격하여 점령하였습니다.
속전속결 강을 파고 철조망을 겹겹 갈래갈래
구축하였습니다. 재탈환을 막듯 방어,
사수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적인가? 그러고도
위풍당당합니다. 대추리 도두2리 주민은
처절하게 당해왔습니다. 저는 그 고통의
산 증인입니다.
저는
처절한 주민의 모습을 볼 수 없어 몸과
마음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식음을 전패하고
혼자 부질없이 걷던 게 여러 날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저 거대한 위선과 거짓과 폭력 앞에 왜소하기만
합니다. 김지태 이장님의 구속을 보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단신으로
평택경찰서 앞에서 단식을 시작으로 이곳
청와대 앞에 자리를 옮겨 20여일 가까이
단식을 하였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조여 오는 심장의 압박과 고통을 참아가면서
바램은 오직 하나 주민들의 아픔을 호소하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단식으로 구속자를
풀 수 있다는 실낱같은 믿음과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 기대를 이제 거둡니다.
감옥의
동지 여러분, 단식 시작 때 논의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박순희대표,
인권단체, 통일원로 선생님들 여러분의
동조 단식은 큰 힘이었지만 한 편 마음이
아팠습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완전히
저지하는 날이 바로 우리 모두의 석방입니다.
<관련기사보기_프레시안>
"귀먹은 노 대통령…우린 다시 대추리로
간다" - 평택 범대위 "7월
빈집철거 강력 저지할 것"
범대위
소식 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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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한 평 모금액이 94,534,881 원이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기금 1억원이 넘을 것 같습니다.
평택투쟁에 대한 전국의 지킴이들의 사랑..
그 간절함으로 꼭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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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수) 오후 11시 5분에 KBS 추적60분(2TV)에서
대추리 도두리 관련 방송이 방영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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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재판 일정 및 구속자 변호사 비용
마련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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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오전 11시 군사시설보호구역설정
처분 무효확인소송 1차 재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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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5월 5일건 재판 개시 (오후
4시 30분 평택지원23호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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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3월 15일건 재판 (오후 2시
평택 23호 법정)
구속자
후원계좌 : 221117-56-136025 농협 (예금주
: 서광수)
재판관련
까페 개설 : 다음 까페 ‘황새울의
자유’ http://cafe.daum.net/freehw
개설했습니다. 관련되신분들은 회원가입하시면
관련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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