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군기지에서 평택 대추리 도두리까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미군폭격장 직도이전 반대 자전거 평화행진"
따르릉~ 따르릉~ 첫째날 일정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 19일은 <평화야 걷자>행진에 이어, 전북지역의 평택지킴이들이 "평택지킴이의 마음의 고향"인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를 향한 자전거평화행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비피해로 전국이 떠들썩하고, 온 나라가 재난과 같은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장미비 속에서도 자전거 행진단이 행진을 해 평택으로 갈수 밖에 없는 이유는.... 평택 대추리 도두리의 상황도 3년이 넘도록 국가재난 같은 상황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진단은 비속을 뚫고 대추리 도두리로 가려고 합니다.
오전 10시반 군산 미군기지 앞에서는 자전거 평화행진단이 출정선포식을 가졌습니다.
평택범대위 상임대표 문정현 신부님을 비롯하여 전북통일연대 방용승 집행위원장, 민주노동당 군산지구당 당원들, 전농 전북도연맹, 전북민중연대회의, 전북평통사, 그리고 부안 주민들께서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평택미군기지 싸움의 중심인 팽성주민대책위 임원들과 평택농민회 회장님께서는 군산까지 함께 연대를 하시기 위해 먼길을 달려오셨습니다.
자전거평화행진은 핵은 역시 행지단원들이 아닌가 합니다. 자전거 행진단의 가장 막내는 중학교 학생 진선입니다. 그리고 멀리 서울에서 인라인을 끌고 내려온 대학생 친구도 있고, 직장에 휴가를 내고 내려온 직장인도 있습니다. 출발은 전북 군산에서 하지만, 행진단은 각 지역의 학생 시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날 행진단은 군산에서 출발하여, 익산을 거쳐 논산까지 70km에 이르는 길을 자전거로 행진합니다.
첫째날이라 아직 자전거가 몸에 익지 않은 행진단원들이 많아, 오르막길을 오를때는 상당히 힘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로를 막고 1차선에서 30대 가량의 자전거가 달리는데, 자동차가 중간에 끼어드는 바람에 위험한 상황이 연출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중간 중간 쉬어가며, 맛있는 초코파이도 먹으며 가는 길이 그리 멀지 만도 않습니다.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논산에 도착한 행진단은 논산농민회, 논산공무원노조, 논산민주노동당 동지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논산지역의 상황도 듣고, 평택지역의 상황도 얘기하며 짧지만 굵은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행진단은 조별모임을 하며 구호만들기, 노래개사하기 등.. 평화야걷자를 능가하는 멋진 율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 율동은 22일 4차 범국민대회때 전국의 동지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대하세요..^^
내일 일정은 논산-부여-공주-우금치(도보)-공주교대까지 입니다.
대추리 도두리를 향한 자전거 행진은 쭈욱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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