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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당 인권위원장들, "군 투입 성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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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민중의소리 | 2006-05-12 13:54 | VIEW : 2,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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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 인권위원장들, "군 투입 성급했다"
정부의 군 투입 성급했고, 주민들과 대화 부족했다고 밝혀
조태근 기자
4당 인권위원장들이 5월 4,5일 평택 군 투입이 "성급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여야 4당 인권위원장들은 11일 평택을 방문하고 12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행정대집행을 실시함으로써 비상시기, 극히 이례적인 경우에만 가능한 군부대를 투입한 점과, 국가 안위를 지켜야할 군대가 민간인들과 대치한 점을 들어 정부의 성급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4당 인권위원장들은 토지 강제수용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대화가 4월 30일과 5월 1일, 단 두차례 밖에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정부측이 "150차례 주민과의 대화 했다"는 주장을 비판했다.
또한 4일과 5일 시위진압 과정에서도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
인권위원장들은 "국방부 발표와는 다르게 사전에 시위 진압을 위한 특수 장비(나무 몽둥이) 등을 군에서 준비한 점과 시위자 진압 과정에서 각종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 "우선 나서서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급한 태도에 대해 반성하고 유혈 사태를 통해 아픔을 겪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14일 예정된 2차 평택 집회에 대해, 정부가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고 주민들과 시민단체도 평화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열린우리당 이원영, 한나라당 정인봉, 민주당 조용익, 민주노동당 이덕우 인권위원장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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