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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당 인권위원장 평택문제 해결나서? (민중의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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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10 18:02 | VIEW : 1,7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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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평택 현장 방문...주민 만날 예정
4당 인권위원장들이 미군기지이전 강제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민-군 충돌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대책 수립에 나섰다.
10일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4당 인권위원장들은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평택문제와 관련, "현재 벌어지고 있는 평택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그에 대한 인권적인 차원에서의 대책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4당 인권위원장들은 주한미군기지의 이전 문제에 관하여 팽성읍 대추리, 도두리 주민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하고 범대위, 군관계자를 방문한 뒤 다시 주민들을 만나서 그 대책을 심층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일(11일) 오후 1시 30분경 평택시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난 뒤 범대위 관계자, 군 관계자를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4당 모임은 민주노동당 이덕우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위원장은 "정치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로서 평택의 처절하고 처참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그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식의 태도를 취할 수 만은 없다"고 모임을 제안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국가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정책과 개인의 소유권이 충돌할 때 어떠한 형태로도 폭력 등의 사태가 생겨서는 안되겠다는 것에 대해 합의하고, 앞으로 어떤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할지 결정하기로 했다"며 "내일 현장에서 직접 지역주민과 범대위, 경찰관계자들을 만나 이번 사태의 본질은 무엇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할 다른 대안은 없는지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범대위 관계자나 군 관계자들을 모두 배제시키고 4당 위원장이 마음을 열고 평화롭게 타협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각 당마다 범대위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데 당 지도부의 용인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열린우리당 이원영 위원장은 "인권위원장이 부모의 동의를 받아 움직이는 미성년자도 아니고 이 정도의 움직임이 용인되지 않고 어떻게 인권위원장을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정인봉 위원장은 "주한미군의 역할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야기 한 것은 이런 평택사태를 인권침해가 없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의하고 합의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당의 정책 입장을 떠나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지도부에 양해하에 하는거냐 아니냐의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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