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15일 평택범대위, 반민주 반인권 국방부 규탄집회 열어 |
|
◆ 출처 : 통일뉴스 | 2006-04-16 08:49 | VIEW : 1,945 |
| |
 |
평택범대위 "국방부, 공식 대화 나서라"
규탄집회 열고 '대화입장 표명' 따른 후속조치 촉구
[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2006-04-15 오후 2:56:39
국방부가 평택미군기지확장사업과 관련해 대화의지를 표명하고 나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평택범대위' 차원에서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범대위 측은 아직까지 국방부에서 공식적인 대화제의나 구체적 계획을 전해온 바가 없다고 전하고 있다.
더구나 국방부의 대화의지 표명 이후 주민들에게 6월까지 퇴거하라는 통보를 하거나 고소고발 조치를 취하겠다는 등 '강제집행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과 범대위측은 '대화에 대한 진정성' 자체에 대한 의구심만 높아지고 있다.
"대화 입장, 진정성에 의문"
15일 낮 12시 국방부 앞에서 '평택범대위'(상임공동대표 문정현)는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강제토지수용 즉각 중단! 반민주 반인권 국방부 규탄대회'를 열고 국방부의 대화제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대화를 위한 조건으로 △강제집행 또는 관련 준비 중단 △강제집행으로 인한 주민들이 입은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사과 △고소.고발 철회와 구속자 석방 △정부, 주민, 범대위가 참여하는 대화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화에 임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사대매국적 강제토지수용 지휘하는 국방부장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평택미군기지확장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국방부를 규탄했다.
▶국방부 앞에서 피켓을 들어보이는 시민사회단체 회원. [사진 - 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평택범대위 유영재 정책위원장은 "국방부가 대화를 한답시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 손에 칼자루를 휘두르며 대화하는 것이 진정성이 있는 지 의구심이 든다"며 "더 강도 높은 탄압을 위한 시간벌이나 명분쌓기 그 이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대화에 대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일 자신이 없으면 국방부 장관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지난 3년간 주민들의 삶과 공동체 심각하게 파괴"
이들은 전국연합 노수희 공동의장이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폭력적인 강제집행은 미군기지 확장 계획이 한미 당국 간 밀실 협상에서 결정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이로 인해 지난 3년 간 주민들의 삶과 공동체는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으로 주민들은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행과 구속이 남발하는 강제집행 과정에서 경찰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폭행하여 부상자들이 속출하였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기지 확장 계획을 결정한 국방부의 반민주적인 행태는 오늘날 반인권적인 폭력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규탄했다.
▶평택범대위 김종일 공동집행위원장이 국방부 민원실에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12시 40분 경 집회를 마치고 평택범대위 김종일 공동집행위원장이 국방부 민원실에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접수했다.
범대위는 질의서를 통해 △경찰과 용역이 육체적 정신적 폭력을 자행하는 것이 정당한 지 △본 사업 결정과정에서 해당 주민들의 의사 수렴 과정과 어떻게 반영되었는 지 △국방부가 제안한 대화의 구체적 계획과 구상 △미군기지 확장계획을 주한미군 감축과 전략적 유연성을 반영하여 재검토할 의사는 없는 지 등에 대한 국방부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