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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주민-정부간 대화 조정국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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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통일뉴스 | 2007-01-10 13:18 | VIEW : 2,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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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주민-정부간 대화 조정국면으로
5차 대화는 일주일 후에 열기로
2007년 01월 08일 (월) 20:02:01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8일 열린 평택주민-정부간 대화에서, 양측은 다음 대화 날짜를 일주일 뒤인 15일 오후 3시로 정했다.
지난 2일 재개돼 일주일 동안 네 차례 만남을 가지며 빠르게 진행돼 왔던 대화가 일단 조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20분 경 4차 대화를 마치고 나오는 팽성주민대책위 김지태 위원장은 "의욕이 앞서 (대화를) 해봤자, 하루 아침에 되겠느냐"며 "맨날 급하게 다음날 (일정을) 바로 잡아서 뭐 하겠느냐"며 단기간에 협의를 마무리 지으려는 정부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날 오후 3시 평택시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4차 대화에서 정부측은 중간단계의 합의문을 도출하고 언론에 중간발표할 계획이었다.
대화에 앞서, 이날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정부측 관계자는 귀띔하며, 합의문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주민측이 주장해 온 '이주단지 조성 완료후 이주' 요구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모든 지원방안'에 이 요구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양측은 이주시기를 두고 각각 '이주단지 완료 후'와 '이주단지 완료 이전에 제3의 지역으로 이주'로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이날 대화에 앞서 김지태 위원장은 '평택기지이전 재협상을 논의하는 채널을 마련해달라는 안건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정부측에서 애매하게 대답해서 오늘은 그 대답을 받아내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될 대화는 '이주와 보상'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열린 대추리 주민총회에서 '이주와 지원'을 안건으로 정부와 대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공식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화에서 정부가 제시한 최대치의 안에 대해 주민들이 당장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화는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 주민측에서 별도의 요구안을 제시했을 여지도 있다. 주민측은 협상 초반, '정부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이 각각의 제시안과 요구안에 대해 일주일간 검토를 거친 후, 합의를 도출할 지, 협상이 계속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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