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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안된다! 기지는 필요없다! 칸사이 집회”에 드리는
평택범대위의 연대사
평택범대위는 칸사이 지역 주민들이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투쟁에 보여준 연대와 격려를 잊지 않고 있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군은 군사재편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군사패권을 유지하려 하지만 이에 맞서 아시아 민중들의 연대와 투쟁은 계속되어질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칸사이 집회 소식을 전해 듣고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하는 모든 한국 민중들의 뜨거운 마음을 모아 연대의 글을 전합니다.
한국에서는 2차 남북 정상 회담을 통해 발표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으로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서로 존중하고, 신뢰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남북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 남북한 민중뿐만이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민중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은 북한과는 평화번영을 약속하면서도 미국과는 동북아시아의 전쟁의 씨앗이 될 전략적 유연성에 근거한 미군기지 재배치에 합의하고 평택미군기지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은 주한미군의 요구대로 100년 가는 미군기지를 짓기 위해 작은 산 180여개를 허물어야만 가능한 성토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미전쟁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선전하기 위한 기공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평택범대위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의 가장 큰 걸림돌은 주한미군이라 생각하며,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투쟁을 적극 전개 할 것 입니다.
아시아 민중 공통의 요구인 전쟁을 없애고 평화를 지키는 투쟁에 오사카 칸사이 지역의 교류와 연대의 경험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또 교류와 연대의 투쟁이 이어지고 한국과 일본 칸사이 지역 민중들이 힘차게 벌이는 기지반대운동이 궁극적으로는 일본과 아시아평화로 열매 맺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 끊임없이 일본에 계신 동지들과 투쟁의 끈끈한 연대로 평화의 벨트를 한국에서 일본,오끼나와를 거쳐 괌까지 연결하여 봅시다.
그 길에 한국에서는 평택범대위를 중심으로 평화세력이 앞장설 것입니다. 일본에 계신 동지들의 힘찬 투쟁을 기대하며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2007. 10. 14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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