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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공격해서 밀어버려!” - 경찰 제 정신인가?
-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7.10 평화대행진 경찰의 불법, 강경폭력진압 규탄한다!
“연습한대로 상체를 공격해서 논바닥으로 밀어버려” “00중대 앞으로 돌격!”, “0중대 잘한다! 계속 공격해” ...... 7월 10일 평택에서 열린 평화대행진 행사 현장에서 경찰방송차에서 생생히 울려퍼진 경찰지휘관의 공격명령이다. 경찰지휘관의 “선제공격명령”으로 대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7월 10일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한반도 전쟁반대’를 위한 평화대행진에 전국각지에서 1만 2천여명의 시민과 평택지역주민들이 참가했다.
710 평화대행진은 미군기지 주변 인간띠 잇기와 참가자들의 소지천 걸기등의 평화적 행진과 시위를 진행하려 했다.
경찰은 합법적으로 신고되어 있던 행진등 집회신고에 대해서 통고시한이 지나 법적효력을 상실한 시간인 행사당일에 불허통지를 하는등 행사를 노골적으로 방해했다. 경찰의 이 행위는 현행 집시법 상 집회신고후 48시간 내에 금지,보완통고를 하지 않는 경우 집회신고대로 집회를 진행하도록 한 규정을 어긴 불법적인 통보이자 집회방해행위이다.
경찰은 행사 시작전부터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행사준비 차량과 참가자들을 경찰 물리력을 동원해 차단하는가 하면, 행사시작전에 행사장 입구까지 경찰병력이 난입하고,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과 행사관계자들을 연행해갔다.
이뿐만아니라 경찰측은 행사참가를 위해 대추리로 진입하는 참가자들을 날선방패로 무장한 경찰병력을 동원해 위협하는 등 행사시작전부터 의도적으로 긴장을 유발시켰다.
경찰은 인간띠잇기를 위해 행진을 시작하는 참가자들에게 날선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고, 물대포와 소화기를 뿌리는 것에 모자라 참가자들을 향해 돌과 흙을 던지는 등 상식이하의 강경폭력진압으로 행사참가자 다수가 경찰폭력에 의해 넘어지고, 논바닥에 뒹굴고, 방패와 곤봉과 군화발에 짓밟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측의 불법적인 폭력진압으로 행사참가자들의 인간띠잇기와 소지천걸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찰과상, 타박상등의 부상을 입은 참가자가 수없이 발생하고, 머리가 터지고, 팔다리가 부러지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당한 참가자가 80여명에 달한다. 부상자중에는 실명위기 처한 참가자와 두개골함몰 부상을 당해 심각한 상태에 있는 참가자도 있는 상황이다.
그뿐아니라 경찰측은 무리한 진압을 하는 와중에 현지 주민들의 논과 밭을 무단으로 침입하고 군화발로 짓밟은 만행을 저질렀다. 현지 주민들의 생명과도 같은 논과 밭을 짓밟아 1년농사를 망가뜨렸을 뿐아니라, 항의하는 현지주민들에게 사과는 커녕 오히려 곤봉과 방패를 휘두르는 패륜을 저지르기까지 했다. 또한 경찰은 미군기지촌 상인들에 의해 집회참가자 일부가 집단린치를 당하는 현장에서도 집단폭행을 수수방관하는 등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태로 일관했다.
7월 10일 평택에서 경찰의 무리한 강경진압으로 폭력사태가 유발되었으며, 그로인해 발생한 모든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이 경찰에 있음을 밝혀둔다.
전국민중연대는 7월 10일 평택에서 벌어진 경찰측의 불법적인 강경폭력진압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 정부와 경찰은 7.10 평화대행진 행사를 불법, 폭력진압을 사과하라
- 정부와 경찰은 불법, 폭력진압에 대해 경찰책임자 사퇴하고 현장지휘자 처벌하라.
- 정부와 경찰은 행사참가자 부상에 대해 사과하고 치료비 배상하라.
- 정부와 경찰은 무리한 진압과정에서 훼손된 논과 밭의 농작물 피해를 사과하고 보상하라.
정부와 경찰의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 배상과 보상에 대한 조처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전국민중연대는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함께 법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둔다.
2005년 7월 11일
전국민중연대
* 평택범대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7-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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