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의서한>
평택의 평화가, 서울의 평화!
노무현 대통령은 즉각 평택에서 벌어지는 폭력만행을 중단하라!
수 신 : 노무현 대통령
발 신 :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서울대책회의
문 의 :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김덕진(02-777-0641~3, 016-706-8105)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지금 평택 대추리, 도두리 황새울 들판은 쑥대밭이 되었다. 지금 대추 초등학교 옥상위에는 전쟁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평택 주민들과 인권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평화운동가들이 온 몸으로 저항하고 있다. 아침부터 헬기를 동원해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위협하고 철조망을 온 들판에 뿌리고 있다. 평화의 땅을 지키기 위해 온 몸으로 저항하는 사람들을 군과 경찰은 폭력적 연행을 서슴치 않고 있다.
맨손과 맨몸으로 버티며 저항하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에게 참여정부는 오로지 시종일관 군과 경찰을 동원해 평택에 전쟁침략기지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고집을 부리고 있다. 국민의 정당한 저항권 행사에 보병을 투입하며 80년 5월의 잔인한 기억을 다시금 들춰내고 있다. 지금 참여정부는 평택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기지이전 계획만을 관철하려는 정부당국을 보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던 자주국방은 결국 자국민을 적으로 규정하여 벌이는 국방임을 증명해 보이고야 말았다. 참여정부 최대의 과오로 역사에 기록될 작태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평택을 전쟁침략기지로 만들 수 없고 주민들의 당연한 생존권을 무시하고 평화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참여정부의 행태를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에 항의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면담을 요청하고, 이 항의서한을 접수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
1. 노무현 대통령은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에게 즉각 사죄하라 !!
2. 정부는 즉각 즉각 폭력적인 강제행 중단하라 !!
3. 정부는 국민들 앞에 미군기지 확장 이전 계획 전면 재검토 약속하라 !!
4. 폭력과 거짓말 일삼는 윤광웅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
2006년 5월 4일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서울대책회의
문화연대 / 민주노총서울본부 / 민주언론시민연합 /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 사회진보연대 / 서울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서울민중연대 /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 서울청년단체협의회 / 서울통일연대 / 이윤보다인간을 / 인권단체연석회의 / 전국학생투쟁위원회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서울시연합 / 참여연대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 학생행동연대 / 학생행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