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좌교리 358 - 1 / 전화 : 031) 662 - 4565 / 담당 이근덕 사무국장 016-315-5661
--------------------------------------------------------------------------------------------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
발 신 :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한상영)
제 목 : 국방부의 대추초교 강제집행과 군 부대 투입 규탄 성명 발표
날 자 : 2006년 4월 26일 (총 2쪽)
--------------------------------------------------------------------------------------------
1.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계획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덕면 일대 539만평 국제화계획지구로 인해 팽성에 이어 고통과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평택시 고덕면 주민들은 국방부의 대추초교 강제집행과 군 부대 투입 계획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팽성주민들과 연대하여 국방부의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주민의 생존권과 인권을 폭력으로 파괴하려는 행태를 온 몸으로 저지할 것임을 밝히는 성명서를 4월 26일 발표합니다.
2. 국방부는 5월초 대추초교를 대규모 용역과 경찰을 동원하여 강제적으로 침탈하려고 하고 있으며, 공병대를 선두로 농민들의 평화로운 영농행위를 막기 위한 군 병력 투입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덕대책위는 국방부의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군부대 투입과 대추초교 강제집행에 맞서 강력히 투쟁할 것임을 선언하며, 팽성주민들과 함께 고향을 지키고,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를 사수해 나갈 것입니다.
3. 팽성과 고덕은 다르지 않습니다. 국책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동의과정은 철저히 무시되어 왔으며, 미군기지 확장으로 인한 공동체의 붕괴와 생존권 상실,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당연히 팽성주민들의 평화와 생명을 지키는 운동에 함께 연대하려고 하며, 이 권리를 짓밟는 국방부의 반민주, 반인권, 반평화적 행위를 막기 위해 대추리에 달려갈 것임을 천명합니다.
4. 고덕주민들의 실천의지를 보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 붙임 : 고덕대책위 성명서 1부. 끝.
------------------------------------------------------------------------------------------
<고덕대책위 성명>
국방부의 대추초교 행정대집행과 군 부대 투입 계획을 강력히 규탄한다
-고덕 주민들은 팽성주민들과 연대하여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켜낼 것이다-
1. 국방부가 얼마전 여론호도용으로 대화를 하겠다고 하더니 결국 주민들을 군사작전의 대상으로 여기는 치졸한 행태만 가득 보이고 있다. 5월초에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만든 대추초교를 용역과 경찰을 동원하여 강탈하려고 하고 있으며, 공병대를 비롯한 군부대 투입, 농민들의 영농을 막기위하여 철조망 설치, 출입금지와 영농행위금지 가처분신청, 군사보호구역 설정 등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주민들의 평화적인 생존권과 인권을 짓밟기 위한 천인공노할 행위를 벌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2.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계획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치적 사업인 539만평 국제화계획지구 시업으로 인해 희생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고덕주민들은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기 위한 팽성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결코 남의 일로 여길 수가 없다. 바로 우리가 닥칠 미래의 모습이기에 우리는 당연히 팽성주민들과 연대하여 국방부의 강제집행과 군부대 투입을 온 몸으로 막아낼 것이다.
만약 국방부가 대추초교 강제집행과 군부대 투입을 5월초에 진행한다며, 우리는 그날을 고덕 주민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모든 주민들이 대추리로 달려가 강력하게 저항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3. 국방부는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동의과정도 없이 진행했던 미군기지확장계획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고, 주민들의 공동체와 평화적인 삶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21세기를 한참 지나고 있는 시점에 국방부가 보이고 있는 행태는 야만의 극치이며, 국민을 적으로 여기는 제2의 광주를 평택에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국방부는 더 이상 국민을 군사작전의 대상으로 삼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국방부의 어리석음과 야만은 결코 국민이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한 국민저항만을 불러올 것이다. 고덕대책위는 고향을 지키고, 공동체를 사수하기 위하여 팽성주민들과 연대하여 평택을 미군기지가 아닌 평화와 생명의 새로운 새싹으로 피워낼 것임을 천명한다.
2006. 4. 26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