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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적으로 규정한 폭력 정권 규탄한다 !
5월 4일 평택에는 수백중대의 경찰 병력과 용역 깡패들이 투입돼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애써온 국민들과 평택지킴이들을 폭력으로 짓밟아 유혈이 낭자하고 수백의 부상자들이 발생했으며 600여명이 넘는 연행자가 속출했다. 하지만 또다시 5일에는 무장한 군 병력을 직접 마을에 투입하여 폭력을 휘둘러 80년 광주 군사정권의 망령이 또다시 평택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현재 외각에서 대추리로 진입하는 마을버스마다 무장한 병력이 차에 올라타 일일이 검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을 곳곳에 배치된 경찰병력은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민가와 대책위 사무실까지 난입하여 창문을 깨부수고 들어와 이유조차 고지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연행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와 정부는 외부인이라는 점을 집중보도하게 만들어가며 언론 통제와 각 인터넷 게시판에 평택사태를 알리는 글을 방어하도록 전 의경에게 지시하고 있으며 현장의 기자들까지 연행하고 있다.
이 처럼 평택에서 노무현 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폭압적 만행이 80년 5월 광주와 무엇이 다른가? 군부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기라도 한 것처럼 전. 의경은 물론 군병력까지 동원하여 계엄 상태를 만들어 온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는 폭압정치를 하고 있다.
조상 대대로 물려 와 가꾸어 놓은 땅을 하루아침에 강제로 수탈 해 가는 것도 모자라서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군부대까지 동원하여 폭력을 휘두르고 공포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늑대의 탈을 쓴 정권이라는 비난과 지탄을 멈추지 못 할 것이다.
지금 당장은 국민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정권이 승리 했다고 국민의 피로 가득찬 잔을 들고 서로를 치하 하겠지만 똑똑히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평택에서 끝난 것이 아니다. 반드시 이 폭력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투쟁을 전 국민적 투쟁으로 맞설 것이며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현 정권을 심판할 것을 다짐 하는 바이다.
2006년 5월 6일.
군산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 (상임대표 :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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