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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성명> 평택 대추리 도두리에 대한 강제철거 계획을 중단하라.
9월 11일 오전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은 국방부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의 빈집 130가구 중 지킴이들이 살고 있는 집 등 40가구를 제외한 90가구에 대해 이번주 안으로 강제 철거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였다.
경찰과 국방부는 전경 180여개 중대 1만8천여명과 철거반 7개팀 400여명과 굴착기등 중장비를 동원하여 모두가 잠든 새벽에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의 공동체를 철저히 파괴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지금 이시각 전국각지의 전투경찰들이 평택으로 이동중이라는 제보가 평택범국민대책위원회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평택 대추리 도두리에 대한 강제철거가 임박해 오고 있다.
현재 대추리와 도두리에는 90가구 260여명의 주민과 30여명의 평택지킴이가 주소를 옮겨와 살고 있다. 국방부는 빈집에 대한 철거를 한다고 하지만 빈집과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이 서로 밀집해 붙어 빈집에 대한 철거로 인해 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하수도가 파괴되며 빈집 철거의 충격으로 담벼락과 집에 금이 가는등 주민들의 공동체는 철저히 파괴되고 말것이다.
국방부가 빈집철거를 통해 노리는 것은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과 건물, 농지 전부를 조만간 모두 파괴할 것이라는 위협이며, 신속기동군으로 개편된 주한미군이 한반도 내외에서 마음껏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지를 기필코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폭력경찰을 앞세운 강제철거로 주민들을 대추리와 도두리에서 쫒아낼수는 없다. 대추리와 도두리 주민들은 국방부와 경찰의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2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평화의 촛불을 밝히며 마을을 지키고 있다. 대추리와 도두리 주민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넘어서 이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마을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주민들의 의지를 폭력을 사용해서 결코 꺽을수 없다.
이에 [한반도 평화실현과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청년연대]소속 각계각층 청년단체 회원들은 노무현 정부와 국방부가 평택 대추리 도두리에 대한 강제철거 계획을 중단하고 미국측과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의 전면재협상에 나설것을 촉구한다. 만약 국방부가 주민들과 각계각층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대추리 도두리에 대한 강제철거에 나선다면 전국의 각계각층 청년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평택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청년들이 할수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밝힌다.
2006년 9월 12일
한반도 평화실현과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청년연대
대한불교청년회.민주노동당청년위원회.원불교청년회.평화를여는가톨릭청년. 한국기독청년협의회.한국청년단체협회회.청년대학 <참관: 지구촌동포청년연대>
* 평택범대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9-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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