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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 710평화대행진을 불법 ․ 폭력진압을 강력 규탄한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는 7월 10일 전국에서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미군기지 710평화대행진’을 진행했다. 그러나 당일 경찰이 보여준 모습은 폭력 그 자체였다. 경찰은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민중의 지팡이가 아닌 미군을 지키위한 미국경찰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 당일 대회 참가자들 중 다친 사람은 경상자 포함 무려 100여명이 넘고 그 중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만 87명이나 된다. 당시 경찰의 폭력강경진압이 어느 정도 였는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당일 대회를 참여하려고 하는 최규협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대회 장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폭력을 휘들러 병원 신세를 지게 만들었다.
인간띠잇기를 위해 행진을 시작하는 참가자들에게 날선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고, 물대포와 소화기를 뿌리는 것에 모자라 참가자들을 향해 돌과 흙을 던지는 등 상식이하의 강경폭력진압으로 행사참가자 다수가 경찰폭력에 의해 넘어지고, 논바닥에 뒹굴고, 방패와 곤봉과 군화발에 짓밟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런 폭력을 저지르고도 경찰은 자신들의 폭력 진압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평화대행진을 참가자들의 폭력성만을 강조하고 있다. 평화적으로 행진을 진행하기위 한달 전에 집회 신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당일 집회 제한을 통보했고 이것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에 집회의 제한과 금지, 보완을 집회 신고 48시간 이내에 통보하도록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법을 지켜야 할 경찰이 위법을 저지른 것이다. 평화적으로 행진하는 대회 참여자를 가로막고 폭력을 행사해 놓고 참가자들의 폭력성을 운운한다는 것은 폭력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경찰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이번 710 평화대행진에서 경찰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자신의 임무를 스스로 저버린것이다.
또한 경찰은 폭력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의 논과 밭을 무단 침입하여 군화발로 짓밟은 만행을 저질렀다. 피땀으로 일구어논 생명과도 같은 논과 밭을 짓밟아 1년농사를 방치게했다. 사과는 커녕 항의하는 주민들을 향해 오히려 곤봉과 방패를 휘두르는 패륜을 저릴렀다.
7월 10일 평화 평화대행진 사태는 경찰의 무리한 강경진압으로 폭력사태가 유발되었으며, 모든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이 경찰에 있음을 밝혀둔다. 경기민중연대는 7월 10일 경찰측의 불법적인 강경폭력진압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 정부와 경찰은 7.10 평화대행진 행사를 불법, 폭력진압을 사과하라
- 정부와 경찰은 불법, 폭력진압에 대해 이태순 경기도경찰청장은 사퇴하고
현장지휘자 이종우 서울경찰청 기동단장을 처벌하라.
- 정부와 경찰은 행사참가자 부상에 대해 사과하고 치료비 배상하라.
- 정부와 경찰은 무리한 진압과정에서 훼손된 논과 밭의 농작물 피해를 사과하고 보상하라.
2005년 7월 18일
경기민중연대
* 평택범대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7-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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