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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온 연대의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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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17 13:07 | VIEW : 1,6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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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WC와 함께 평택을 방문한 동경의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모아준 격려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주로 젊은 사람들이 쓴 글들입니다. 대추리 도두리 주민여러분 힘네세요^^
● 평택 주민 여러분께
너무나 잔인한 5월4일의 유혈사태에 항의하기 위해서 저는 AWC라는 단체의 성원 수십명과 함께 오늘 5월13일에 동경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항의를 하러 갔다왔습니다. 하지만 AWC 회원들이 항의문을 대사에게 전달하려고 해도 일본 경찰들이 이를 방해 하였고, 대사관 직원조차 나오지 않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평택 촛불집회에 참가했습니다. 그곳에서 가만히 앉아 계신 할머니들의 모습과 오키나와에서 새로운 미군기지 건설과 맞서 투쟁하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그 할머니들이 이번 강제대집행 때문에 울고 계시는 사진을 보고 가슴이 죄어 드는 느낌입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무기로 해서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 일본 학생들도 그렇게 투쟁해야 합니다.
존경과 연대를 담아서 동경에 사는 한 학생이 보냄.
● 평택 농민 여러분, 그리고 농민과 함께 투쟁하시는 모든 한국의 동지 여러분께 연대의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보냅니다.
저는 지난 2월에 평택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 때 본, 여러분들이 손수 예쁘게 장식하신 교사 건물이 한국정부에 의해 파괴당하고, 아름다운 농토가 짓밟히고, 촛불집회에서 건강하게 웃고 계셨던 할머니들이 눈물을 흘리시는 영상을 보고 저도 눈물이 나와 분노가 치밀어왔습니다. 너무나 부당하고 잔인한 이번의 폭거를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여러분한테 달려가 함께 투쟁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같은 하늘 아래 있는 이 일본 땅에서 여러분과 연대하여 함께 반전 반기지를 위해서 싸워나가려고 합니다. 꺾이지 않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싸워나갑시다.
● 평택에서 생활하면서 투쟁하시는 분들께
저는 작년 11월에 한국(대추리)을 방문하여 442일째 촛불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집회를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들의 즐거운 노랫소리와 투쟁하는 의지를 담은 힘찬 목소리가 지금도 선명하게 생각납니다. 광대한 농토나 대추분교 식당에서 먹은 점심식사, 가지각색의 벽화나 허수아비들, 그리고 상공을 날아다니던 미군 헬리기,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미군기지, 그 미군기지가 지난 날의 일본군 기지였던 것도…. 그 후 예쁘게 채색된 교사의 사진을 보고 또 머지않아 평택을 방문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만 해도 농토나 수로를 파괴하여 주민들의 생활을 유린해온 한국정부가, 또한 이번에15000명이나 되는 한국군, 경찰들을 투입해서 대추리와 도두리에 대해 강행한 제4차 대집행에 대해서 저는 강한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마을을 분단하는 한국군의 철조망, 논밭을 짓밟는 기동대들, 대추초등학교 교사를 파괴하는 중기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투쟁하는 사람들에게 자행되고 있는 폭력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도 오키나와나 이와쿠니를 비롯하여 일본 곳곳에서 미군기지 강화, 자위대와 미군의 일체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채 고이즈미 정권이 일본에서의 미군재편 강화를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이라한 미군과 자위대 강화를 용납할 순 없습니다.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아시아 침략-미제국주의의 출격거점인 주일미군기지가 주민에게 강요되고 있는 지금 생황을 빨리 끝장내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일본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력을 용서하지 말고 그와 투쟁하고자 합니다. 평택에서 생활해나가려 하시는 여러분과 함께 투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 국방부에 대한 항의 팩스보내기, 한국대사관에 대한 항의행동 등, 먼저 일본에 있어서도 할 수 있는 항의행동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또 평택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아시아에서 미군기지를 몰아내자! 투쟁!
● 평택에서 투쟁하시는 주민 여러분!
저는 동경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지난 2월에 평택(대추리)을 방문했습니다. 5월4일 강제 대집행을 TV뉴스에서 알게 되고 정말로 분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할 수 있는 항의행동을 하면서 한국정부나 미국정부에 항의해나가겠습니다. 또 저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알려나가겠습니다. 일본에서도 미군재편이 기도되고 있습니다. 그에 반대하는 것이 여러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개인적인 일이지만 저는 일본의 제일 높은 산인 후지산(富士山) 밑에서 자라났습니다. 후지산의 산기슭에도 일미가 공동사용하는 군사연습장이 있습니다. 저도 포탄 소리를 들으면서 자랐어요. 그 연습장을 반대하기 위해서 현지 농민이신 할머니들이 한국전쟁 당시부터 지금까지 절대로 굴하지 않고 싸우고 계십니다. 전쟁에 대한 분노, 그리고 평화의 소원에 국경은 없다고 믿습니다!
대의는 여러분께 있습니다. 반드시 승리합시다! 저도 일본에서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투쟁!
●저는 평택 현지를 찾아본 적도 없고 지식도 많지 않은 사람이지만 이번의 사건은 정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불굴의 정신으로 끝까지 투쟁하실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 평택의 여러분께
친구에게 평택에서 투쟁하신 사람들이 경찰과 한국군에 의해 폭력적으로 땅을 빼았기고 500명 이상이 연행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해마다 여러분들이 일구고, 수확하고, 고생하시면서 땅을 지켜내오신 것을 상기하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가 세계 곳곳에서 분쟁의 씨앗을 흩뿌리면서 자기 스스로도 전쟁을 도발하고 있는 미군으로 인해 일으킨 사태이니까 더욱 화가 납니다. 평택의 투쟁을 응원하여 미국과 한국정부에 항의합니다.
● 평택에 관한 정보 싸이트 몇 가지 들어가 봤는데……참혹한 상황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한국의 군인들이 같은 나라의 국민의 땅을 파괴하고 있는 영상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아파졌습니다.
이러한 폭력이 횡행하는 상황에서 저항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계속 투쟁하시는 여러분께 감동을 받았습니다. 격려해드리고 싶어요.
● 권력에 지지 않고 투쟁해주십시오. 응원하고 있어요!
● 저는 평택에서의 국가권력에 의한 폭력적 배제에 대해서 항의의 뜻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폭력에 실력투쟁을 가지고 대치하고 계시는 농민, 노동자, 학생, 지킴이 여러분께 연대를 표합니다. 저는 아직 한반도의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데, 농민, 주민, 국민의 의향을 무시한 국가권력의 행포에 대해서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저도 여기 일본에서 반기지 운동을 추진하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 저는 일본에서 일하는 20대 은이입니다.
평택에서 자행되고 있는 한국정부의 압제, 토지 강제수용, 미군기지 이전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굴하지 않고 저항운동을 지속하고 계시는 평택 주민 여러분의 모습, 또 기지 이설의 보증으로 제시되는 진흥책 때문에 정부나 미국의 방침에 찬성하는 주민도 있는 상황 등이 일본의 뉴스 프로그램으로 방송되어 저도 그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모습, 빼앗긴 땅, 한국정부와 미국의 잔인한 탄압방식 등을 우리들도 일본에서 목격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서 죄송한 마음이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가능한 한 해나가겠습니다.
● 나라가 달라도 남의 일로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참혹한 현실이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일본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픈 것은 아프다고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남들에게 전달할 순 없기 때문이지요. 오키나와에서. 함께 투쟁합시다!
● 분노를 내세우고 싸워서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에 사람으로서 오히려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결코 지지 않고 투쟁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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