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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뉴스] 美, "평택기지, 100년 이상 가도록 지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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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30 15:07 | VIEW : 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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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기지 사령관, '미군기지 투어단' 브리핑서 밝혀
- [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 2005. 9.30 11: 01
"험프리 기지 왼쪽 확장부지가 확보되면 50년 홍수에도 끄덕없도록 3.5m 제방을 쌓고 부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논에는 2.5m 두께의 흙을 덮어 다진 뒤 그 위에 건물을 세울 것이다."
평택소재 캠프 험프리스 사령관 마이크 제이 텔리엔토 주니어(Michael Taliento Jr.) 대령은 '인터넷신문 오산.평택미군기지 투어단'에게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른 기지확장 청사진을 설명하면서 29일 오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기지는 100년 이상 가도록 튼튼하게 지을 것"이라며 주한미군의 평택 장기 주둔을 기정사실화 했다.
'대추리 들녘 등을 메울 2.5m 두께의 흙을 어디서 구할 것인가'고 묻자, 텔리엔토 사령관은 "그것은 한국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캠프 험프리와 확장예정부지간 고도차는 인위적인 것은 아니고 "자연적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기지가 확장되면 "캠프 험프리 규모는 기존 1,112에이커(약 136만평)에서 3,500에이커(약 430만평)으로, 수용인원도 현재 9천명에서 주한미군 전투병력 14,491명을 포함해 총 44,5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확장된 기지에는 현재 전방 주둔 미 제 2사단, 그리고 주한미군사령부 등이 이전한다. 또 늘어난 미군과 그 가족을 위해 "한국식 정원문화를 도입한 숙소를 지을 것"이라고 텔리엔토 대령은 설명했다. 해외주둔 미군이 일정기간 훈련차 머물 건물(Joint Mobility Center)도 들어선다.
주한미군 훈련장과 18홀 규모의 골프장, 수상시설과 식당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며 특히 "대형수송기인 C-17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장과 중장비를 실어나를 철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텔리엔토 사령관은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캠프 험프리는 25개의 관정을 파서 식수를 조달하고 있으나 기지 확장 후에는 주둔 인원이 늘어나면 평택시 수돗물을 공급받는 방안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기지 확장에 따라 땅과 살 곳을 뺏기는 지역주민들의 박탈감과 저항'에 대해, 텔리엔토 사령관은 "주민들이 힘들고 또 지금이 민감한 시기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지역사회 유지들과 계속 접촉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만한 관계 유지의 일환으로 '좋은 이웃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 밖에 "환경정화작업이나 길거리 청소에도 나서고 있다"며 주한미군의 노력을 강조했다.
미군기지 주변 환경오염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텔리엔토 사령관은 "현재도 환경영향평가 작업 등을 진행중이며 기지 확장에 따른 환경보호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박사급 담당관도 있다"고 말했다.
텔리엔토 사령관은 평택기지 확장의 필요성을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서부터 설명했다. 현재 전국 100여곳에 흩어져있는 미군기지를 오산.평택과 대구.부산, 2개의 허브로 모으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그는 분산자체도 문제지만 그로인한 지역사회의 저항과 적절한 전술적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기지 위치,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재배치 필요성 등을 들어 응집효과를 낼 수 이전작업은 필수적이라며 2008년이면 이전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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