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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수희의장 등 6명 구속, 평택지킴이에 대한 공안탄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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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통일뉴스 | 2006-10-15 12:41 | VIEW : 3,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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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범대위는 14일 오전 수원지검 평택지청 앞에서 '평택지킴이 구속 남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평택지킴이에 대한 전면적 공안탄압"
노수희 의장 등 6명 추가구속, '범대위' 규탄 회견
2006-10-14 오후 1:42:35
평택 = 정명진 기자 (tongil@tongilnews.com)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시위 관련자에 대한 구속바람이 또다시 불어닥치자, 해당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공안탄압'이라며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14일 오전 11시 10분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앞에서 '평택범대위(상임공동대표 문정현)'는 '평택지킴이 구속 남발. 공안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13일 열린 주민대표인 팽성주민대책위 김지태위원장(대추리 이장)의 공판에 대해서 이들은 "검찰은 선고를 앞둔 김지태 위원장을 계속 구속시키기 위해 별의미도 없는 증거를 제출한다며 재판을 지연"시켰다고 비난한 바 있다.
▶서울연합 이천재 의장은 '검찰이 반인권 원칙에 서 있다'고 비난했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주의민족통일서울연합 이천재 의장은 "재판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증거를 가지고 검찰이 재판을 연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인권적 원칙에 서 있어야 할 검사가 반인권적 원칙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은 지난 5월 4일 대추분교 행정대집행 반대 시위 참가자 8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전국연합 노수희 공동의장, 기아노조원 4명, 민주노동당 서울 금천지구당 소속 당원 1명 등 총 6명에 대해 구속을 확정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안지중 사무처장은 "실제 상황이 구속될 상황이 아니라 판단돼 능히 나올 수 있을 거라 판단했는데 의장님이 구속됐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검찰이 눈치를 보지않고 엄중하게 판단했다면 이런 무자비한 구속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도 같은 날 오전 고속도로에서 긴급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평택범대위 고유경 법률담당은 "(경찰은) 지난 5월 7일 서울에서 열린 평택관련 촛불문화제에서 연설한 것과 4차대행진 전야제로 열린 9.23촛불문화제 발언까지 문제 삼고 있다"며 "평택문제에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두 구속하려는 탄압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검찰이 평택지킴이들에 대해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공정치 못한 공권력 남용이며, 평택미군기지확장을 저지하고 평택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려는 투쟁에 대한 악의적인 정치탄압"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검찰은 앞으로도 사진 채증 등을 토대로 평택지킴이들을 소환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이는 명백하게 평택을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전면적인 공안탄압"이라고 비난했다.
평택범대위에 따르면,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시위와 관련 올해 3월 15일 40명, 4월 17일 31명, 5월 4일 524명, 5월 5일 100명, 9월 13일 24명이 연행됐으며, 이중 7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이중 구속수감자는 김지태위원장을 포함해 8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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