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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8 사회 각계각층 504명, 평택평화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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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민중의소리 | 2006-09-19 07:19 | VIEW : 4,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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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각층 정부에 마지막 경고, "평화를 택하라"
9.24 평화대행진 호소...시민단체들 합류 504명 선언
서정환 기자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정동 성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평화선언이 발표되었다.
총 504명의 시민, 사회, 종교, 문화예술 등 각계 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한 이 선언은 노무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미군기지이전계획을 '인권과 평화를 건 무모한 도박'으로 질타하고, 전 국민을 상대로 '9월 24일 제4차 평화대행진 참여를 통해 반전평화의 의지를 밝히자'고 호소했다.
이 선언에는 그간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운동을 주도적으로 벌여왔던 진영은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 종교계, 영화계 등 전사회 분야에 걸친 대표적 인사들이 참여해 평택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시민사회 전반의 입장임을 확인케 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선언에 참여한 인사들의 무게감과 사안의 절박성이 더해져 시종 진중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평택범대위) 문정현 상임대표는 "전세계 30개국 750개의 미군기지를 흔들어 떠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계기가 바로 지금 평택 대추리, 도두리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 선언이 9월 24일 제4차 평화대행진을 우리 모든 이들의 기대를 아우르고 전국민적 참여 속에 성사시키는 실질적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오종렬 의장은 "무지막지한 노력으로 뻘을 메워 만든 논을 일본놈한테 뺏기고 미국놈한테 뺏긴 것도 모자라 또다시 우리 정부에게 뺏길 처지에 놓인 것이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라며 "생명과 같고 어머니의 가슴과 같은 땅 810만 평에 학교, 공장, 병원도 아니고 미군의 전쟁기지를 우리 돈 들여서 짓겠다는 천인공노할 미군기지확장 계획 때문에 우리 농민들이 쫒겨 나야겠는가"라며 전 국민의 관심과 각성을 당부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임기란 전 상임의장도 "비열하고 야비하며 국민을 위협하고 주민들을 괴롭혀온 노무현 정부에 우리 민가협 어머니들은 통탄을 넘어 증오까지 하고 있다"며 "앞으로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와 관련된 모든 행사에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몇일 전, 문정현 신부님이 민주노동당 당사를 찾아와 통곡을 하고 가셨다"며 "문정현 신부님의 눈물을 민주노동당은 받아 들여야 한다고 보며, 전 당력을 9월 24일에 집중키로 특명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평택미군기지확장 투쟁은 민주노동당이 실질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한미FTA 저지도 9월 24일 투쟁을 성대히 치러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 기자회견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지관 스님은 "현지를 방문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분들의 바램은 농사를 짓고 살겠다는 것 뿐이지 결코 더 많은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정부와 국방부, 언론들은 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왜곡ㆍ매도 했다"며 "종교계가 그간 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지 못했던 점을 참회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지관 스님을 비롯해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시민단체 지도급 인사들은 '범대위와 정부의 양보'를 통해 강제철거가 아닌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 주목을 끈 바 있다.
각계 인사들의 발언이 끝난 후 주민대표로 나선 도두2리 이상열 이장은 "지난 13일의 주택 강제철거는 폭력으로써 주민들을 짓밟아 미군기지확장을 강행하여 그 사업이 잘 추진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도 대추리, 도두리에서는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우리들은 단 한번도 국가의 폭력에 물러서지 않았음은 물론, 앞으로도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결코 쓰러지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열 이장은 "아직도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운동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반드시 미군기지확장을 막아 낼 것"이라고 다시 한번 주민들의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평택범대위 김종일 공동집행위원장은 "9월 17일 까지 총 4만5천5백2십 여 명의 제4차 평화대행진 준비위원이 모집됐다"며 "이들은 당일 평화대행진 참가는 물론 평화대행진과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를 전 국민적으로 널리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최소 1천원의 회비를 내는 등 제4차 평화대행진을 성대히 성사시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9.24 평화대행진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뉴욕, 워싱턴, 로스엔젤레스, 도쿄시(市), 후쿠야마시, 야마구치시 등 미국과 일본 각지 및 유럽에서도 촛불 집회 등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고 전하고 "서울에서 열릴 본 행진에 참여할 개인과 단체등은 각자의 선전물과 플랭카드 등을 참신하게 만들고, 호루라기 및 손나팔을 함께 지참해 올 것"을 당부했다.
선언식 참가자들은 "미군기지 이전협정은 전면적으로 재검토ㆍ재협상되어야 하고 이것의 배경이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은 전면 파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추리, 도두리가 전쟁기지가 되는 것은 한반도 전체가 전쟁기지가 되는 것이므로 정부의 본격적인 강제철거를 저지하고 평화를 지켜내자"고 외쳤다.
선언식이 끝난 후 범민련 이규재 의장은 자청하여 마이크를 건네 받은 뒤 "이 선언을 그냥 하나의 행사로 끝내지 말고, 선언 참가자들이 각 단체와 국민들을 상대로 9.24 평화대행진에 참여토록 발로 뛰어가며 적극적 호소하고 알리자"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표된 선언문은 평택범대위 소속 단체 및 그 지도층은 물론 시민사회 지도부 대다수가 '9.24 제4차 평화대행진'을 앞두고 평택미군기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정부를 향해 보내는 '마지막 경고'로 풀이되며 정부의 향후 대응에 세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열린 평택 평화 염원 퍼포먼스. 이 그림은 영국 활동가 '단 존스'의 작품으로 9.13 주택 강제철거 당시 파괴된 지킴이 집에서 잔해를 모아 이날 다시 복원되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각계 평화선언 참여자 명단(504명)
9.24 평화대행진 공동준비 위원장
강내희(문화연대 공동대표) 강민조(유가협 회장) 권영길(국회의원, 민주노동당) 권오헌(민가협양심수후원최장) 권정호(변호사) 김동원(푸른영상 대표) 김병상(천주교 신부) 김세균(서울대 교수) 김인경(원불교 교무) 김정범(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김정수(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 김지태(팽성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흥현(전빈련 상임의장) 남요원(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 문경식(전농 의장) 문규현(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 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 문정현(평화바람 대표, 신부)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준비위 집행위원장) 박순경(통일연대 명예대표) 박용길(통일맞이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상임고문) 박정기(박종철열사 부친) 박중기(추모연대 의장)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장) 백낙청(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상임대표) 변연식(천주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수 경(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양희창(제천간디학교 교장) 여 운(민족미술인협회 회장) 오종렬(전국연합 상임의장) 윤병설(무건리훈련장백지화대책위원회 위원장) 이 영(민가협 상임의장) 이관복(효순미선촛불자주평화사업회 상임대표) 이상열(팽성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승호(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의장) 이용남(현장사진연구소 소장)) 이종희(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임기란(민가협 전 상임의장) 전만규(매향리대책위 위원장) 전희남(매향리미군국제폭격장직도이전저지군산대책위원회의 위원장) 정광훈(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정재돈(가톨릭농민회 회장) 정지역(영화감독) 정태춘(가수) 조세희(소설가) 조준호(민주노총 위원장) 조헌정(향린교회 목사) 진광수(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상임대표) 채한석(미군기지확장저지평택대책위 상임대표) 채희완(민족미학연구소장) 한상렬(통일연대 상임대표) 홍근수(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 총 52명
평화선언 참가자(각계 9.24 준비위원)
교육,학술 69
-대안학교
김수연 김재양 김창복 유동훈 이기원 전지현 최홍찬
-교수
강남훈 강수돌 강신준 강우성 김광철 김규종 김서중 김석진 김수행 김승석 김연각 김원열 김인걸 김정인 김진업 김창호 김학노 노진철 민완기 박 경 박거용 박관석 박상환 박순성 박영근 박정원 박태균 배성인 백 일 백원담 서관모 손미아 손호철 심광현 양해림 유제호 유초하 이득제 이성백 이정형 이중호 전규찬 전종일 전현수 정병기 정성진 정일용 정진상 조돈문 조성윤 조순제 조희연 주경복 진영종 채수환 최갑수 최성만 최영찬 최형익 허석렬 홍 훈 홍성태
문화예술 73
- 문학
공선옥 김용택 김중미 도종환 박기범 백무산 안도현 이경자 허은미
- 미술·음악
김원중 류연복 손병휘 손장섭 신학철 이종구 주재환 한 대수
- 영화
경 순 고영재 공미연 권우정 김경만 김명준 김미례 김성환 김이찬 김일안 김진열 김태일 김현숙 나두경 남인영 류미례 문성준 문정현 박일헌 박정숙 박종필 봉준호 안해룡 양윤모 오영필 이마리오 이미영 이현정 이훈규 전경진 정 섬 정호현 조성봉 주현숙 지 혜 최민식 최영준 회하동하 태준식 허 경 허 욱 허성호 홍수영 황 윤 황철민
- 기타
노순택 박희정 성남훈 신보슬 신성식 신영복 여태명 우위영 이상엽 임창웅 정보선
민중·통일 71
- 민중
강정남 곽윤부 권오만 권오창 김반석 김영익 김용우 김익석 김지희 김태일 노수희 문선곤 박석운 박하순 송현석 신건수 심호섭 안원영 연상준 유안나 윤금순 윤법달 윤영규 이강실 이두희 이미혜 이병하 이선복 이선애 이영희 이용득 이주희 이진호 이태영 이필두 이현경 장동화 장송회 장혜경 정우달 조성호 조이하나 진영옥 최연오 최용국 최은민 최일붕 편재승 허 연 허영구 한도숙
- 통일
강희남 권낙기 권오성 김영만 김영옥 김을수 김자동 노중선 노진민 문장식 박정숙 박주희 법 타 성 관 심재환 이강립 이규재 이종린 임방규 임헌영 장두석 전창일 정진권 조덕원 조영건 주종환 한명수 효 림
시민사회 34
고길섶 김민영 김승국 김영삼 김인규 김정명신 김정헌 김제남 김조광수 노태맹 도정일 박원석 박원순 심광현 양문석 원용진 유영님 이동연 이수효 이재영 이정희 이태호 임정희 장유식 장창수 전규찬 전효관 정기용 정선원 정희준 주종환 지금종 한홍구 황평우
언론·출판 14
김규항 김현상 박상훈 박우석 변홍철 손석춘 윤원석 이한기 임종연 장문하 박우석 정민용 정종호 홍세화
여성 19
김은경 김희은 남윤인순 류명화 박영미 박영숙 박인혜 박정희 배월수 염미봉 유경희 이경옥 이기원 이미영 이재희 임미숙 정현백 지은희 최종숙
인권·평화 67
- 인권
강경선 구교현 김기덕 김덕진 김도경 김도현 김민배 김봉호 김순옥 김승환 김재훈 김종분 김종서 김종환 김진영 김칠준 남상헌 문상민 문창배 박병섭 박영희 박주민 박홍규 배은심 백승헌 서창호 석원정 설창일 손상교 손상열 송한영 신동수 안민희 유경수 윤기현 윤성근 이경주 이기욱 이상수 이상용 이소선 이영자 이옥자 이창수 이창호 장병권 전병임 전영희 조영선 조현민 차미경 천낙붕 최민식 최재봉 한상희 황필규
- 평화
김용한 김창환 김흥수 문홍주 배종렬 신정길 염성태 유병규 이세우 이해영 임종철
정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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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71
- 천주교
고원일 고정배 김경희 김선실 김영식 김이완 김인국 김일회 김종근 김진화 김혁민 김훈일 맹제영 박대남 박북실 박순희 박영대 박요환 배광하 배인호 백남해 서북원 송년홍 신대운 안승길 안충석 양요순 윤희동 이강서 이상헌 이영선 전종훈 정귀남 정기환 정도영 정석현 정진호 조민철 조영만 진병섭 최경식 최종수 최창덕 하유설 함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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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도 관 설 곡 세 영 지 관 지 원 진 관 진 원 현 종 혜 자 황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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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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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신자유주의 반대 전쟁반대 재미위원회 평택위원회) 2
김현숙 염기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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