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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
[문의] 상임대표 이은우 031-657-7921 / 016-355-3735 / 평택시 비전2동 838-1 2층
■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 성명 ■
평택시 서탄면 일대 14만평 미군기지 추가확장을 반대한다
1. 지난 30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공군작전사령부는 미군기지확장예정지와 인접한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리 일대 농경지를 한미 군사기지용으로 추가 확장한다고 선언을 하였다.
이에 따라 평택지역의 미군기지 확장면적은 팽성읍 일대 285만평, 서탄면 일대 64만평, 총 349만평에서 14만평이 추가되어 363만평으로 늘어나게 된다.
공군작전사령부는 추가 확장되는 부지는 한국군과 미군이 공동사용하게 되지만 시설관리권은 한국군이 갖게 되고, 탄약고 안전지역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기에 미군기지 추가확장은 아니라고 발뺌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군작전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는 부지는 미군기지내의 미 7공군사령부 부지에 더부살이 성격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소파규정상 미군기지공여지에 속한다. 그리고 추가 확장면적 역시 한미 군대가 공동 사용하는 부지로 성격상 미군기지공여지로 볼 수밖에 없다.
한미양국은 평택미군기지 확장에 관한 협정이나 발표 등을 통해 평택의 미군기지 확장 면적을 349만평이라고 단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기지 확장반대운동이 소강상태를 보이자마자 추가로 14만평을 확장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2. 평택의 땅은 자고나면 미군기지로 확장되는 한미 군대의 소유물이 아니다. 그간 일방적이고 무모한 밀어붙이기 미군기지 확장으로 인해 수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당해야 했으며,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사회가 짊어져야 했다.
농경지였던 서탄면 일대 미군기지확장예정지 64만평은 유휴지로 방치하면서, 다시 농지를 확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일방적인 추가확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부득이하게 추가확장이 필요하다면 기존의 미군기지확장예정지 면적을 그만큼 줄여야 한다.
마을이 미군기지로 수용되어 주민들의 상실감은 깊어 가는데 또다시 농지마저 미군기지로 추가 확장된다면 주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내모는 것이다.
3. 한미양국은 서탄면 일대 14만평 추가확장계획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평택항 미 육군물자사령부 이전, 현덕면, 오성면 일대 미군기지 추가확장 의혹에 대해서 사실여부를 공개하고, 미군기지 군사용으로 건설되는 철도, 도로 등으로 인한 추가 수용 계획을 밝혀야 한다. 자고나면 미군기지로 강제수용 되는 현실에서 평택시민들은 편한 잠자리를 할 수도 없으며, 미래의 전망을 예측할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평택처럼 미군기지가 집중한 도시를 찾기 어렵다. 차라리 도시 이름을 미군도시로 변경하는 것이 현실만 놓고 보면 맞다.
4.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상임대표 이은우)는 주민들의 공동체 유지와 생활여건 확보를 위해 주민들과 연대하여 추가확장을 막아낼 것이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미군 도시로 변모하는 가슴 아픈 현실 속에 지역사회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시민행동을 조직해 나갈 것이다. 언제까지 어느 선까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지역공동체를 파괴하면서 주민들을 살기위한 처절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는 미군기지 확장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2007. 6. 13.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
(민주노동당평택시위원회, 평택 노동자의 힘, 민주노총평택안성지구협의회,
평택농민회,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청년회)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 이은우입니다.
평택대책위 명의로 가입을 요청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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