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대추초등학교에 대한 강도적 침탈행위 즉각 중단하라.
3월 6일 전투경찰이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의 거점인 대추초등학교에 2차례에 걸친 침탈을 시도했다.
정부당국은 이 날 대추초등학교를 침탈하고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민중들을 연행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수적으로 불리한 싸움이었으나 죽기를 각오한 사람들이 3배가 넘는 전투경찰들을 막아내고 대추초등학교를 지켜냈다.
미군부대를 우리의 귀한 땅에 절대로 들일 수 없다는 민중들의 의지와 각오를 보고 정부당국과 미국도 놀랐겠으나 그들이 이대로 우리 땅에 대한 겁탈을 끝낼 리는 만무하다. 아마도 6일 보다 더한 병력과 무기를 앞세워 대추초등학교로 몰려 올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폭력 앞에서도 우리는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매일 매일 더 커지는 분노와 배가 되는 동지들과 함께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정부당국과 미국은 오늘 우리 민중의 ‘미군기지 확장반대, 주한미군 철거’의 무서운 의지를 제대로 보고 당장 대추초등학교에 대한 강도적 침탈행위 중단,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철회하고 전쟁과 불안의 근본인 주한미군을 철거해야 할 것이다.
2006. 3. 7. 6.15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