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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팽성 주민대책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지난 6월 7일 오후 6시 30분경 평택지원에서는 대추리 이장인 김지태 팽성 주민대책위 위원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등으로 구속시켰다.
지난 4월 30일, 5월 1일에도 정부당국은 주민과 대화를 하겠다고 하더니, 5월 4일 전격적으로 군부대투입을 강행하여 팽성 주민들과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부이기에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위험을 무릅쓰고 자진출두를 통해 주민들의 대화의지를 보여주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김지태위원장의 구속소식이었다.
이는 정부당국이 주민들과의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오히려 주민들의 의사와 생존권은 상관없이 미국의 의도대로 한반도를 전쟁기지화하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강행하겠다는 표현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김지태 이장은 선대부터 지켜오고 가꿔 온 땅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주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 온 마을 지도자이다. 그러기에 주민들이 목숨같이 여기는 아름다운 팽성땅을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팽성주민대책위원장을 맡아서 헌신적으로 살아오신 분이다.
주민들의 땅과 생존권을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것이 잘못된 것인가.
오히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니 구속이 아니라, 대통령상이라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진정 정부당국이 주민들과의 대화를 원한다면, 지금 즉시 김지태위원장을 석방하고, 군부대를 철수하는 것부터 대화의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는 한 그 어떤 대화도 있을 수 없을 것이다.
“한반도 평화실현과 평택 미군기지 확장반대 청년연대”는 다시한번 김지태 위원장의 조속한 석방과 평택미군기지확장계획에 대한 재검토와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6년 6월 9일
한반도 평화실현과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청년연대
(대한불교청년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원불교청년회, 평화를 여는 가톨릭청년, 한국청년단체협의회,민주노동당청년위원회,반미청년회,청년대학<참관>지구촌동포청년연대)
* 평택범대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6-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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