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요 청 서>
우리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왔다
주택강제철거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를 위한 지킴이 기자회견
■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등 담당 기자
■ 참 조 : 범대위 / 각 시민사회단체
■ 발 신 : 대추리 도두리 지킴이 (언론담당 박진 017-268-0136)
■ 제 목 : 주택강제철거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를 위한 지킴이 기자회견
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우리는 평택 미군기지확장 예정지로 알려진 평택 팽성읍 대추리 도두2리에 거주하는 지킴이들입니다. 지킴이들은 주민들의 평화적 생존권과 평택미군기지확장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지킴이들은 협의매수로 고향을 떠난 주민들의 집을 치우고 생활하며 주민들의 농사일을 도우며 살고 있는 마을의 주민이기도 합니다. 지킴이들은 국가폭력에 의해 고통당하는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모른척할 수 없고, 미군기지확장으로 인해 위협받는 자신의 평화적 생존권을 지켜야한다는 심정으로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킴이 중에는 여름방학 동안 이 곳에서 생활하고 노동하는 고등학생을 비롯해, 전직 기자, 노동자, 평화통일운동가, 인권활동가, 예술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3. 지킴이들은 주민들이 떠난 집을 청소하고 전기를 연결해 도서관으로, 찻집으로, 지킴이 숙소로 새롭게 만들어 대추리 도두리를 평화촌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국방부는 오는 8월 중, 지킴이 들이 살고 있는 집에 대해 강제철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지킴이들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손 때 묻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국가를 향해, 우리가 바로 이 마을의 주민이며 대추리 도두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 없음을 선포하려고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킴이들은 주민들과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평화로운 저항을 약속합니다. 우리를 쫓아내고 마을을 파괴하는 국가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의 자리에 많은 분들의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일정 : 2006년 8월 16일 오전 11시
■ 장소 : 대추리 사람들(대추리 마을회관 옆 한반도 조형물이 서 있는 건물)
■ 식순 : 지킴이의 일상 / 내가 지킴이가 된 이유 / 불법 검문 등 국가폭력 증언 / 지킴이 선언문 낭독 / 상징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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