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를 준비하며....>
지난 6월 미군장갑차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된 효순이와 미선이의 죽음에 분노한 수많은 국민들은 분노의 촛불을 높이 올렸습니다.
국민들은 정부와 정치권에게 주권국가로서의 당당한 행동을 요구했으며
미국에게는 1)불평등한 소파협정을 개정하라! 2)미군재판은 무효이니 살인미군을 처벌하라! 3)부시 미대통령은 한국국민에게 공개사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8개월이 지난 지금 주한미군에 의한 범죄는 오늘도 벌어지고 있으며 국민의 요구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루어진것이 없습니다.
촛불추모제에 참석했던 우리들은 약속을 했었습니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그날까지 우리손에손에 든 촛불을 내리지말자'는 약속 말입니다.
'한순간 끓어올랐다 금새 식어버리는 냄비가 되지 말자'고 했습니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는 그날 효순이와 미선이를 하늘나라로 편히 보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우리의 굳은 약속은 어디로 간것입니까?
자 이제 흐트러진 우리의 마음을 [간담회]를 기점으로 다시한번 모아보고자 합니다.
촛불추모제를 준비해왔던 평택지역의 여러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그리고 촛불추모제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눈물흘리셨던 시민여러분과 함께 평택지역촛불추모제의 앞으로의 방향과 진행에 대한 열린 간담회를 갖고자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시간내어 참석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간담회 일시와 장소>
[일시] 2003년 2월 25일(화) 오후7시부터
[장소]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공설운동장옆) 2층 시청각실
[문의]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 658-4847 / 019-479-4847
<행사진행순서>
[사전마당] 비디오상영
[본마당]여중생범대위 상황과 서울을 비롯한 타지역 촛불추모제 준비상황 공유
평택지역촛불추모제 경과보고
여러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 그리고 평택시민이 함께 만드는 자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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