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팽성농민, 트택터 끌고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
|
| 2006-01-03 13:41 | VIEW : 1,246 |
| |
 |
팽성농민들이 3일 오전 10시경,
농기계 트랙터를 끌고 머나먼 평화순례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순례단에게 격려의 함성와 연대의 손길을 보내주십시요.
3일 아침 9시부터 대추초등학교는 북적북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팽성주민 트랙터 전국평화순례> 길에 오르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마중나온 마을 어르신들, 순례단을 떠나보내는 가족들, 그리고 각 방송 및 신문사에서 온 취재기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팽성주민 트랙터 전국평화순례단>은 2006년 1월 3일 부터 13일까지, 11박 12일을 전국 각지역을 돌면서,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섭니다.
부여, 군산, 부안, 광주, 나주, 광양, 부산, 울산, 대구 등 19개 지역을 순례하고, 각지역에서 만난 농민,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미군기지확장을 반대하는 연대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9시 반, 대추초등학교에서 <트랙터 평화순례단>과 마을 주민들은 간단한 기지화견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그 뒤 꽃마차를 선두차량으로 하여, 7대의 트택터와 실무진 차량 등 <트랙터 평화순례단> 차량이 대추초등학교 교문을 나섰습니다.
<트랙터 평화순례단>이 떠나는 길을 마을 어르신들께서 "미군기지확장반대"를 외치고, 깃발을 흔들며 마중하셨습니다. 마중나온 사람들은 순례단의 건강하기를.. 그리고 안전운전하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순례길에 오른 7대의 트랙터는 모두 자그마하고 예쁘장하게 생겼습니다. 트랙터의 선두인 1호차에는 대추리 이장이자, 팽성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인 김지태 이장님께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대추리, 도두리, 내리, 송화리, 함정리 등 팽성지역의 이장단과 청년들이 나머지 트랙터를 함께 몰았습니다.
예쁘장한 트랙터 7대는 팽성지역의 마을주민분들께서, 직접 제공을 하신 것입니다. 가을 걷이를 끝내고 창고 안에 조용히 잠자고 있던 트랙터들은 이 추운 겨울 아스팔트 위를 달리기 위해 대추초등학교로 옮겨져왔습니다.
트랙터들은 순례 출발 며칠전부터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물로 한번씩 닦여졌습니다. 그리고 기름칠도 하고, 엔진 오일도 갈고, 팽성지역주변에서 시운전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사진: 코리아 포커스>
순례단과 트랙터가 1200km의 대장정을 무사히 끝마치고,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트랙터 순례단,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화이팅.
아마 올해 대추리, 도두리를 비롯한 팽성지역은 풍년이 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새해 벽두부터 아스팔트 농사와 쌀농사를 동시에 지을 테니까요.
오늘, 3일의 순례단 코스는 대추리→아산→유구→부여 입니다. 순례단 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