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유랑단 평화바람이, 책을 냈습니다.
<들이 운다>라는 제목입니다.
2005년 3월부터 10월까지 대추리, 도두2리 농민들을 인터뷰한 결과입니다. 이 이야기책은 '땅을 지키려는 팽성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평화바람 단원들은,
웃는 얼굴로 인터뷰를 나갔다가 우울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음된 내용을 글로 옮기면서 가슴이 찡해 몇 번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책을 받아들고 감격스러워하는 농민들을 보며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강제수용이라는 마수가 점점 더 농민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투쟁은 시련 속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보상의 유혹과 공권력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처절하게 투쟁하는가, 미군기지 확장 계획이 발표된 뒤로 이 곳 작은 마을들에, 가족들에, 개인들 속에 어떤 멍이 들었는가, 이 곳 농민들의 진정한 바람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농민들은 이런 질문들에 답하고 있습니다.
[들이 운다]를 통해 팽성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따뜻한 위로와 지지의 메시지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울러 책을 일고 난 뒤 책에 대한 리뷰도 작성해 적당한 곳에 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책정보]
들이 운다 - 땅을 지키려는 팽성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
* 평화유랑단 평화바람 엮음 / 리북 펴냄
* 출간일 : 2005-11-10 | ISBN : 8987315673 반양장본 | 392쪽 | 223*152mm (A5신)
* 정가 : 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