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
|
| [성명] 야만적인 강제철거자행 노무현정권 규탄 성명서 2006-09-14 09:23:15
|
- written by 평택범대위 -
|
|
|
Pan-S. Korea solution Committee against US base extension in Pyeougtack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451-802)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159-2 마을회관 2층 전화 : 031-657-8111
홈페이지 : www.antigizi.or.kr 이메일 : ufo-01@hanmail.net
----------------------------------------------------------------
■ 제목 : 야만적인 강제철거 자행 노무현 정권 규탄 성명서
■ 담당 :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언론 담당 박래군 (016-729-5363)
■ 일시 : 2006년 9월 13일(수)
----------------------------------------------------------------
<성명>
야만적인 강제철거를 단행한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자
노무현 정부가 드디어 오늘 오전 7시경부터 평택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인 대추리와 도두리 마을을 파괴하는 1단계 주택 강제철거를 단행했다. 경찰 2만여 명, 철거용역 450명, 대형 포클레인 10대를 동원하여 도두리, 대추리 마을의 빈집 60채를 파괴하였다.
이에 맞서 대추리 주민들과 평택지킴이들은 국방부가 철거하려는 집 옥상에 올라갔고, 마을 진입로에서 연좌시위하면서 항의하였다. 인권지킴이 4명은 자신들이 세운 평화전망대에 올라가 기둥에 밧줄로 몸을 묶고 저항하다가 연행되었고, 할머니를 연행하려는 경찰의 폭력행위를 제지하다가 2명의 지킴이가 연행되었다. 원정 3거리에서는 지난밤부터 항의투쟁을 전개하던 평택범대위 회원 17명도 경찰에 연행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경찰이 방패를 휘둘러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정부의 이번 1단계 강제철거는 어떤 명분도,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는 반인권행위였다. 국방부는 기지 이전 터에 대한 성토작업을 위해서는 빈집 철거가 시급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마을 곳곳에 남아 있는 빈집들을 철거함으로서 마을 주민들의 동요와 불안감을 극대화하여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떠나도록 압박하기 위한 심리전으로 기획된 것이다. 또 최근 주한미군에서조차 가거론되는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기지 규모 축소론, 재협상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이런 이유가 아니라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사업에 대한 한국정부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서 미국의 신뢰를 얻고자 하는 사대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우리는 단언한다.
이와 같이 미국 측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미군기지 확장사업을 위해 제 나라 백성을 짓밟는 노무현 정부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 굴욕적인 태도로 미국 측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거짓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여 국회 비준동의절차를 밟은 이 정부는 재협상은 불가하다며 오로지 주민들을 분열, 회유하는 데만 온 신경을 써왔다. 그리고 평화애호세력의 연대기구인 평택범대위를 외부세력으로 치부하면서 주민들 앞에서만은 강압적인 폭력을 동원하여 미국에 전쟁기지를 선뜻 내주려는 정부를 어찌 이 나라 정부라고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오늘 이 노무현 정부의 야만적인 강제철거를 결코 잊을 수 없다. 정부는 폭력으로 빈집을 철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주민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피어나는 미국 전쟁기지 반대, 평화의 마음을 짓밟을 수는 없다. 우리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사업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하며, 당연히 재협상을 통해 미군기지 이전협정은 개정되는 것만이 오늘의 평택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금 강조한다. 우리는 오늘 정부가 자행한 야만적인 폭력을 온 국민에게 알릴 것이며, 오는 9월 24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힘으로 4차 평화대행진을 반드시 성사시킴으로서 정부가 재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도록 압박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반평화, 반민주 정권인 노무현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6년 9월 13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 국방부의 야만적 1단계 주택 강제철거 상황
▶ 9월 7일(목)
- 평택범대위 상임공동대표들의 이름으로 ‘야만적인 마을파괴와 주택강제철거에 즈음한 대국민 긴급 호소문’ 발표
- 오후 5시 국방부 앞에서 강제철거 국방부 규탄집회 1일째 진행
▶ 9월 8일(금)
- 오후 3시경 경기도경 제1부장을 비롯하여 경찰 관계자들과 국방부, 용역으로 보이는 100여명이 대추리 마을 인근 재활공장 입구에서 평택경찰서 담당 형사의 브리핑을 듣고 재활공장에 올라가 마을을 둘러보는 등 사전 답사 진행
- 오후 5시 국방부 앞에서 강제철거 국방부 규탄집회 2일째 진행
▶ 9월 9일(토)
- 오후 5시 국방부 앞에서 강제철거 국방부 규탄집회 3일째 진행
▶ 9월 10일(일)
- 오후 5시 국방부 앞에서 강제철거 국방부 규탄집회 4일째 진행
▶ 9월 11일(월)
- 오전 10시 주택 강제철거에 즈음한 평택범대위 기자회견 진행. 강제철거 중단과 미군기지 재협상 촉구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박경서 단장,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내에 강제철거 진행하겠다는 입장 발표. 당시 강제철거 강행일이 9월 13일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경서 단장은 9월 13일은 아니라고 답변하였음.
- 오후 7시 평택 원정삼거리에서 200여명이 모여 강제철거 중단 촉구 촛불문화제 진행.
- 오후 7시 30분 우리땅지키기 팽성주민 촛불행사 741일째 진행
▶ 9월 12일(화)
- 오전 11시 평택 정부-주민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김정수(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 김제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상증(참여연대 공동대표), 백승헌(민변 회장), 이형모(시민의신문 이사장), 오충일(목사), 지관(스님) 등], 평택 주민들 방문. 면담 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강제철거가 현지 주민들을 압박하는 것 외에 의미가 없다며 당장 정부측에 강제철거 중단을 촉구할 것이라는 입장 발표.
- 오후 3시 인권단체 활동가 5인, 평택 강제철거 저지를 위한 선언 기자회견 대추리에서 진행
- 오후부터 마을 주변에 경찰병력 배치. 철조망 안쪽과 미군기지 안쪽 등에 병력을 배치하고 도두2리의 경우 검문소 외에 바리케이드 설치.
- 평택 외곽 봉쇄. 군문교와 본정리 등에서 병력을 배치하고 검문검색 진행
- 오후 5시 ‘평택미군지기확장 반대와 한미FTA협상 저지를 위한 전국행진’ 단원 12명, 강제철거 강행 노무현 정권 규탄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항의방문과 농성 진행중.
- 오후 7시 30분 우리땅지키기 팽성주민 촛불행사 742일째 진행
광주, 전주에서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촛불집회 진행
- 오후 8시 30분부터 원정 3거리 인근에서 3백 명 강제철거 중단 촉구 촛불 문화제 진행
이후 밤샘 농성을 진행.
일단의 청년들이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 사무실 기습 항의 시위, 계란 투척
▶ 9월 13일(수)
- 새벽 3시 30분경부터 경찰 경찰버스를 마을 입구까지 배치하기 시작
- 새벽 3시 30분경 원정 3거리 인근에서 농성 중이던 평택지킴이들이 용역을 태운 관광버스가 대추리로 들어가려는 것을 저지시킴. 기동대의 공격으로 연행자, 부상자 발생.
- 새벽 4시 30분경부터 도두2리를 통해 용역들 투입 확인됨
- 오전 5시 58분 주민대책위, 비상 사이렌 울려 주민들 소집하고 대응에 들어감
평택지킴이들은 빈집 옥상에 올라가 옥쇄를 결의하고 있음
평화전망대에서는 4명의 인권활동가들이 전망대에 올라가 저항하고 있음
- 오전 6시경 경찰 대추리와 도두리에 병력 배치 완료
주민들 평화공원에 모여서 결의대회를 가짐
- 오전 7시경 대추분교 앞과 4반 앞에서 주민들과 지킴이들 저지선을 치고 막고 있음.
대추분교 앞에서 주민 한명 부상당함
- 오전 7시 10분경 도두리 주택철거 시작
- 오전 7시 50분경 대추리 4개 방향으로 경찰의 호위를 받는 장비와 철거반 투입하여 철거 시작됨.
- 오전 8시 40분경 평화전망대에서 온몸을 기둥에 묶고 있던 인권활동가 4인, 경찰에 의해 끌려 내려옴. 인권단체 주택 철거 강행
- 오전 9시경 원정삼거리로 행진하던 평택지킴이 100여명 중 20여명 연행, 부상
- 오전 9시경 대추리 4반 지역에서 철거에 항의하던 할머니를 연행하려는 경찰을 제지하려다 지킴이 3명 연행
- 오전 10시 30분 국방부, 주택 강제 철거과정에서 주민이 이사하지 않은 집 한 채를 완전 파괴하였고 한 채는 철거를 위해 집안의 가재도구를 밖으로 꺼내는 등 무리한 철거 진행.
- 오전 11시 20분 마을회관 인근에서 포크레인 이동을 저지하는 주민들과 경찰들 마찰.
황새울 영농단 인근에서 용역과 주민들 마찰
- 낮 12시 50분경 미군기지 옆 주택위에 올라간 지킴이를 연행하겠다며 용역들이 지붕의 일부를 뜯어내고 여경들이 올라옴. 이를 본 한 아주머니가 분을 참지 못하여 지킴이가 있는 지붕위로 올라와 용역, 경찰들과 대치
- 오후 1시경 대추리 4반 지킴이가 올라가 있는 교회에 대해 철거를 시도하다 용역들이 사람이 있는 곳에서 작업할 수 없다며 철거를 포기하고 포클레인과 함께 철수.
- 오후 1시 30분경 도두리 지역 철거반이 지킴이 집을 철거하려 하자 도두리 지킴이들이 집 지붕위에 올라가 저항
- 오후 3시경 마을 내 경찰 병력들 철수하기 시작. 단, 미군기지 옆 지킴이가 올라가 있는 주택 주위에 배치된 경찰은 철수할 움직임이 없이 오히려 지킴이를 연행하겠다며 협박함.
- 오후 4시 30분경 모든 경찰병력 마을 내에서 철수
- 오후 7시 국방부앞에서 약 1천여명이 모여 강제 주택철거 규탄 촛불문화제 진행
- 오후 7시 30분 우리땅지키기 팽성 주민촛불행사 743일째 진행
* 지킴이들이 지붕에 올라가서 온몸으로 강제철거를 저지하고자 했던 주택 17개 중 1개(평화전망대)를 제외한 16개 주택 철거 저지
* 13일 24명 연행자(평화전망대 인권활동가 4명, 할머니가 연행되는 것을 저지하려다 연행된 지킴이 3명, 원정 삼거리 인근에서 17명 )들, 9월 14일 저녁 7시경 모두 석방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