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군사독재와 친일파들이 세웠던 공화당에 그 뿌리를 둔 당.
나도 아직도 기억한다.
대권 선거운동이 한창이었을무렵 우리가 효순, 미선의 사건으로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을때 선거를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딴나라당 후보였던 이회창이가 미대사의 호출을 받고 대사관에 들어가 미 대사를 알현하고 나온것을.
왜 갔을까 ?
그때의 궁금증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그때의 글을 여기 다시 올린다.
그날 내가 살았던곳엔 그해 첫눈이 내렸었다.
2002년 12월 9일
제목: 첫눈
내가 잘못들었나?
요며칠전 모당 후보가 미대사를 면담했다고 들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본인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가문의 영광이요
나아가서는 대대손손 자랑거리가 될수있는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며칠앞둔 이 중차대한 시기에
거기는 왜 갔을까
때가 때인만큼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막고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을 할것같다
모르긴 몰라도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에 대해 협조부탁 받으러갔을것같다고.
당차원에서 한국민을 선동할수있는 발언의 수위를 조절해달라는 부탁을 받았거나
안그러면 지들이보기에 차기는 따논 당산 같으니 현정부는 제쳐놓고 차기정부에서 해결한다는 전략아래
미리 좀 잘해봅시다라는 차원에서 정중히 초대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구 주는게 있어야 가는게 있다고 맨입으로 그런 부탁을 했을리는없다
선거비용 때문에 갔나?
아니면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들어가야할 이유가 있었나
듣기에 대쪽같은 성품이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모르는 다른면이 있었나
하여튼 궁금하다
아시는분 속시원히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소식을 제때에 들을수가없어 아주 명쾌한 해명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혼자 뒤늦게 뒷북치고 있는줄도 모르니까요
좌우지간 그들의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선 이친구가 뽑혀야되는데
이친구 참모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걸 보면 그들의 전략도 수정내지는 Plan B 가 필요할것같다.
이 면담이 정치에 문외한인 내가봐도 시기적으로 정치인으로서는 아주 악재인것 처럼 보이는데
매일 같이 정치뉴스를 접하는 그땅의 유권자들이야 누구말대로
"Two speak 하면 noise" 다
그런데 이번일 '내정간섭'죄로 처벌되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워낙 법에대해선 무식한 저라 궁금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완용'이란 이름이떠오르는것일까?
걱정도 팔자구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는것두 병인것같다.
밖에 나가서 못다치운 눈이나 치워야겠다
옘병~ 이놈의 눈은 왜이렇게 많이 쏟아진거야?
그래두 오랫만에 첫눈이 이렇게 수북히 쌓인걸 보면
이번 겨울엔 좋은소식이 있을것만같다
가슴이 설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