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확장반대 평택대책위원회
■ 수 신 : 각 언론사 귀하
■ 제 목 : 평택 미군기지 이전 연기와 관련한 평택지역단체 기자회견 취재 요청의 건
■ 발 신 :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 담당 김동수 집행위원장(016-378-0971)
평택 미군기지 이전 연기와 관련한 평택시민 기자회견
○ 일시 : 2006년 12월 19일(화) 오전 11시
○ 장소 : 평택시청
○ 방식 : 평택시민 발언, 팽성주민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등
○ 주최 :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
1. 평택(팽성)시민들은 60년이 넘도록 기존의 미군기지로 인해 고통을 받으면서도 안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당해 왔으며,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갖은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국익이라는 이유로 고통을 참아오며, 척박한 땅을 평생을 받쳐 옥토로 만들고, 농사를 지으며 이웃과 평화롭게 살아 온 평택(팽성) 주민들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주민들의 동의 없이 강압적인 방식의 미군기지확장 정책만 밀어 붙이다가 졸속 협상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주민들의 탓으로 돌리며, 미군기지 이전을 5년 연기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2. 정부는 졸속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난 5월4일과 5일에 걸쳐 평택에 대한 군부대투입과 살인적 행정대집행을 진행했으며, 현재 대추리, 도두리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외부인 출입통제, 무단 주거 침입, 영농행위 통제, 철조망 설치 등 비인간적인 행태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미군기지 이전을 연기한다고 하면서도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을 철거한다고 협박하고 있으며, 4만평 추가 기지 확장, 성토작업 진행 등 돌이킬 수 없는 문제만 야기할 졸속, 묻지마 행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3. 정부는 졸속, 주민 협박, 묻지마 행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국민에 대한 기만을 중단하고, 평택시민들이 납득하고 국민들의 동의할 수 있도록 평택 미군기지 확장에 대한 전면 재협상에 나서야 합니다. 평택지역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공동체의 붕괴와 갈등의 책임이 분명히 정부에게 있음을 밝히며, 야만적 힘의 논리를 중단하고 전면 재논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해소할 것을 요구합니다.
4.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2006. 12. 18.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민주노총평택안성지구협의회, 민주노동당평택시위원회, 평택노동자의힘, 평택농민회, 평택민중연대(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청년21)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