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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나가는 국방부! 2004-01-26 19: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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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강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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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130여명의 팽성.서탄주민들은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장장 5시간동안을 국방부앞에서 길거리 농성을 벌여야만 했습니다.
면담일시를 사전에(19일 3차례 20일 2차례 24일 2차례 총 7차례 팩스송신) 통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실을 통한 면담요청의 절차를 위반하고 국방부장관 의전실로 직접 면담요청을 했다는 둥. 설연휴를 끼고 면담요청을 해와 너무 촉박했다는둥, 담당부서관계자가 외국출장이라느니라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되지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관면담을 하지 못한다면 얼어죽어도 상관없으시다며 적어도 면담 약속이라도 받고 내려가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와 투쟁으로 국방부관계자로 부터 오는 2월2일(월) 또는 3일(화) 오전10시에는 조영길 국방부장관과 차영구정책실장의 면담을 책임지고 성사시키겠다는 약속받아내었습니다.
평택시민들의 생존권을 좌지우지할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놓고 책임부서와 면담절차를 운운하는 국방부를 보면서 이만큼 관료주의에 찌든 집단이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런 식의 행정처리는 국민들의 지탄과 손가락질만 받을 뿐 더이상의 신뢰와 믿음을 주지 못하는 행동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존권을 맡겨놓는다는 것 자체가 한심스럽 기만합니다.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이 약속되었다고는 하나 그간의 행태들을 되짚어보면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만, 70-80드시 주민분들과이 그 추운 영하의 온도를 견뎌가며 장장 5시간을 기달려 받아낸 이 약속이기때문에 마직막 기대를 해봅니다.
이마저 저버린다면 평택시민의 의견은 중요치 않다. 국가정책상 평택시민 37만명쯤은 희생되어도 상관없다는 것으로 알고 앞으로는 일체의 면담요청도 하지 않을 것이며 국방장관 또는 국방관계자 그 누구도 팽성과 서탄지역의 출입자체를 한발짝도 허용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국방부의 책임있는 자세와 현명한 판단을 다시한번 촉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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