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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기지 통합 평택이전에 대한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의 입장 2003-04-27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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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강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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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는 평택을 미국의 군사도시로 만들겠다는 주한미군기지통합계획 당장 철회하라!
제임스 솔리건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은 전국에 산재해있는 미군기지를 장기적으로 오산•평택과 대구•부산지역 등 2개권의 중심기지(HUB)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부산․대구권 기지는 유사시 미군 증원 병력을 들여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전국에 산개해있는 모든 기지들을 평택으로(주한미군은 오산•평택이라고 하지만 K-55기지가 이름만 OSAN AIR BASE라고 할뿐이지 실제 위치해 있는 곳은 평택이다) 총집결시켜 미국의 군사도시로 만들겠는 계획인것이다.
평택시민들은 반세기가 넘도록 주한미군과 미군기지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다. 개발제한으로 인해 낙후된 주거환경에서 살아야만 했고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벼랑끝으로 떨어졌으며 환경오염(비행기 소음과 오폐수 방류)으로 인해 우리의 건강권이 유린당하였으며 그리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각종 범죄에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왔다.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전국의 미군기지 주변의 주민들이 겪어왔던 모든 고통과 피해까지도 평택시민들에게 전가하겠다는 것인데 평택시민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이에 36만 평택시민들은 주한미군의 미군기지통합 계획을 즉각 철회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주한미군은 "미2사단은 앞으로 장비 현대화를 통해 더 강력한 사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라크전쟁에서 사용됐던 것과 같은 최첨단 정밀타격무기와 성능이 향상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새로운 무기체계를 주한미군에 도입하는 방안을 미 국방부와 협의중"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앞으로 최첨단 무기 구축을 위한 천문학적인 혈세를 추가로 부담지우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아닌 것이다.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 양국협의 이후 36만 평택시민들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 미군의 군사도시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내기위한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미 평택시민의 10%에 달하는 3만명의 시민들이 <미군기지확장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하였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미군기지확장 이전을 저지하기 위한 <605평 땅한평사기시민운동>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앞으로 대책위는 보다 많은 평택시민들과 함께 미군기지통합 평택이전저지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각종 주민단체. 종교단체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들을 포괄한 조직확대사업에 돌입할 것이다. 이것을 성과로 용산 주한미군 사령부앞에서 <미군기지통합 평택이전계획 전면 백지화를 위한 평택시민 결의대회>를 진행할 것이다.
6월 14일-15일에는 대규모 <시민문화제>를 통해 미군기지의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것이며 7월 평택시의회 정기의회에 맞추어 <미군기지통합 평택이전을 평택시민들의 투표로 결정하자는 조례제정 청원운동>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정장선. 원유철 국회의원과 김선기 평택시장. 그리고 경기도의회. 평택시의회 의원들 또한 평택을 미국의 군사도시로 전락시키려는 주한미군의 계획을 전면 백지화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들은 이번 주한미군의 발표가 우리의 고향 평택이 미군의 군사도시로 전락되느냐 아니면 교육과 생산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느냐 중대한 전환점으로 보고 힘찬 투쟁들을 벌여나갈 것이다.
2003년 4월 27일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 / 031-658-3837 / www.antigizi.or.kr
(민주노총평택안성지구협의회/평택농민회/민주노동당평택시을지구당/평택민주노동자회/평택새물결청년회/평택흥사단/평택노동자의 힘/평택노점상연합회/청년21/일사랑노동자회/개혁국민정당평택위원회/평택환경운동연합/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상13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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