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 평화예술품 지키기 국회토론회 및 전시전
“빼앗긴 대추리의 봄, 평화를 무너뜨리지 마라”
수 신 : 각 언론사 및 시민사회단체
발 신 : 대추리 평화예술품 지키기 대책위원회(14개 단체)
문 의 : 김상철(국회 문광위 천영세의원실 보좌관, 010-3911-9679)
송경동(민족문학작가회의, 018-278-3096)
1. 대추리 평화 지키기와 관련하여 지난 3년여 동안 800여명의 각계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문화예술행동 ‘들사람들’과 이에 연대하는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은 대추리를 ‘평화예술마을’로 지정하고 각종 예술 활동들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대추리에는 20여 점의 벽화와 40여점의 벽시, 그리고 10여 점의 설치미술품 등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든 문화예술품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중 작은 소품들의 경우 이전을 완료했지만 대형 벽화와 벽시, 그리고 대형 설치미술품들은 그 방도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2. 관련하여, 주민대책위를 통해 국방부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방안을 내놓지 않은 채, 이주 시한 내 옮겨가지 않으면 빈집 철거와 함께 철거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3. 굳이 거론치 않더라도, 문화예술품은 그 시대의 음과 양을 골고루 다룹니다. 갈등과 화해의 현장을 모두 담습니다. 우리는 헌법을 통해서 이런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사회 갈등의 시기에 불법으로 취급당했던 작품들이 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 등 유수한 기관들에 의해 중요한 현대사의 문화예술 자료로 전시 보관되고 있습니다. 전쟁 시기에도 문화예술품들은 함부로 파괴되지 않습니다.
4. 이에 현재 문화예술계에서는 현지 평화문화예술품은 국가에 의해 보존되어야 할 우리사회의 문화적 자산으로 주민들이 이주하는 노와리로 함께 옮겨져야 한다는 원칙과 국가폭력에 의해 평화를 원하는 문화예술품들이 훼손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범사회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래의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부디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려 봅니다.
* 참고 : 현재 대응 상황
◎ 민변을 통해 현재, 국방부에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법원에 대추리 현장예술품들에 대한 ‘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해 둔 상태입니다.
◎ 4월 10일(화) - 11일(수) / 국회전시전과 토론회를 통해 사회적 항의 및 대책을 강구해 갈 것입니다.
◎ 별첨 자료 / 대추리 현지 문화예술품 현황
▶ 주최(무순): 민주노동당(천영세의원실 / 민주노동당문화예술위원회) / 들사람들 / 민족예술인총연합 / 문화연대 / 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 민족미술인협회 / 우리만화연대 / 한국독립영화협회 / 영화인회의 / 노동만화네트워크 / 대추리 아카이브 기획단 / 평택미군기지이전확장반대 문화예술(인)단체 비상대책위원회 / 대추리 평화예술마을조성위원회
■ 구체 사업 내용
1. 대추리 평화예술품 지키기 전시전
▶ 일시: 4월 10일(화) 오전 9시 - 11일(수) 오후 6시
▶ 장소: 국회의원 회관 1층 로비 전시장
▶ 내용: 대추리 작품사진전(20점)
걸개시화전(10점)
모판초상화전시전(80점)
대추리만화전
대추리 관련 출판물 전시전 등
2. 대추리 평화예술품 지키기 토론회
▶ 일시: 4월 10일(월) 오전 9시 30분
▶ 장소: 국회의원 회관 전시장 내
▶ 내용: 대추리 예술품의 사회적 가치 확인 및 파괴 방지와 관련한 각계 의견 표명 및 대책 마련의 자리.
▶ 발제자: 조영선(변호사. 민변 사무처장) / 김성수(화가. 들사람들) / 김준기(미술평론가) / 임정희(연세대 미학과 교수)
▶ 순서
- 개회
- 주최단체 인사
(천영세<국회의원> / 김용태<민예총 대표> / 김정헌<문화연대 대표> / 유연복<화가>)
- 축사
- 발제(5인, 각 10분씩)
- 질의 응답, 토론
- 문화예술계 성명서 채택
- 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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