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평화대행진
자랑스러운 우리의 대추리 어머님, 아버님들은 죽으면 죽었지 땅을 내 줄 수 없다며 그 어느때 보다도 기세있게 싸우셨고, 많은 집을 지켜내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빈집철거를 통해서 주민들의 기세를 꺽고 마음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오히려 주민들과 지킴이들, 평화랑은 더욱 높은 결의를 다진 투쟁이 되었습니다.
이 드높은 결의를 가지고 평화랑은 924평화대행진을 향해 오늘도 힘차게 실천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민족민주열사 추모제 17회를 맞는 날입니다.
전국에서 올라온 참가자들을 만나러 출동했습니다.
이젤을 장만하면서 선전물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9월 13일 강제철거 사진도 추가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경들도 궁금했던지 화장실왔다가 선전물도 보고 가지요~
바로 옆에서 진행된 여성열사추모제입니다.
광화문을 촛불의 바다로 자주의 바다로 만들었던 효순이 미선이도 함께 했습니다.
"열사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한 우리가 아직도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또 여러명의 동지들을 열사로 만들고 열사들 앞에 크나큰 죄를 짓고 있습니다"
사회자의 통한의 발언을 들으며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비록 실천중이지만 집회 대오와 호흡을 같이 하는 실천단.
보수우익단체들이 와서 방해를 해댑니다. 가만히 얘기를 들어본즉
아마도 일제시대때 독립군 때려잡던 친일파들이 다 모인것 같았습니다.
어머니의 눈물...
우리의 젊음을 다 바쳐서 반드시 이 눈물 닦아드리고 좋은세상 만들겠습니다.
지난 60년. 이땅의 자주와 민주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열사분들이 돌아가셨습니까. 그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맙시다.
목숨을 바쳐 투쟁을 한 열사들 앞에 잠시 잠깐의 어려움에 동요하고 흔들리는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힘차게 투쟁합시다. 그리고 꼭 승리합시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