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평화대행진
평택역에서 저질러진 미군기지상인들의 평화행진단에 대한 백색테러 소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또한, 경찰은 오늘도 폭력을 제지하기는 커녕 수수방관했다고 합니다. 백색테러를 자행하는 상인들과 경찰들을 민중의 힘으로 응징해야겠습니다.
오늘 저희 화성실천단은 2차 평화행진단에 대한 지원과 참여, 그리고 팔탄지역에서의 거점실천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9시에는 병점역에서 휴식을 취하는 행진단원들에게 물과 빙과류로 더위를 달래게 했고, 11시30분에는 오산시청에서의 점심식사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실천단장인 저와 당원 한명이 오산시청에서부터 행진단에 합류하여 평화를 염원하는 걷기에 참가했습니다. 저는 서정리역까지 참가하고 지역실천에 합류했고, 함께 했던 당원은 평택역까지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저녁에는 7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한시간동안 5명의 실천단원들이 팔탄면소재지에서의 실천을 진행했습니다. 농촌지역 작은 시가지다보니 지나가는 시민들이 거의 없었고 주변에 상가들만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판에는 한명만 남기고 2인 1조 2개조로 나눠서 상가방문을 진행하면서 준비위원 서명과 모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상했던 거와는 달리 대부분의 상가에서 저희의 설명에 귀기울여주시면서 서명과 모금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아직도 시골 인심은 살아있다고 할까? 만났던 분들이 시골상인들과 농민들이 대부분이어서인지 농토와 고향을 지키고자 하는 대추리, 도두리 농민들의 심정을 이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실천결과는 준비위원 모금 23,500원을 받았습니다. 예상 밖의 성과를 얻은 저희 화성실천단원들은 상가방문 전술이 주효했던 것과 보수적일거라 생각했던 농촌지역에서도 평택기지 확장 반대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더욱 열심히 실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