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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평택 특공부대 투입 규탄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2006-04-28 09: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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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평택범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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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도 자 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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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신 : 경기민중연대
수 신 : 각 언론사
제 목 : 국방부의 평택 특공부대 투입 규탄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문 의 : 서광수(경기민중연대 사무국장) 010 - 2287 - 8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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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방부에 추진하고 있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사업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평택 주민들의 눈물겨운 싸움은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용역과 경찰의 폭력적인 강제집행으로 인해 많은 부상자와 연행자가 생겼고, 두 명의 활동가들은 구속 수감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7일에는
심지어 미성년자들까지 용역으로 고용하여 영농차단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 또한 지난 주 국방부가 평택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 하려고 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어제는 국방부가 대추리 일대에 군 병력 투입을 계획하고 있음을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진압용 곤봉을 지급 받은 군부대도 있고, 시위진압과 관련된 교육도 부대에서 진행되었다고 하니 경악할 노릇입니다. 수많은 광주시민의 목숨을 앗아가고, 온 국민의 가슴에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긴 1980년 광주, 26년 전의 비극이 지금 평택에서 재현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입니다.
3. 이에 경기지역 제 시민사회단체들은 제보가 전해졌던 708특공연대가 위치에 있는 제7673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국방부의 방침을 규탄하고, 이러한 계획을 중단할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별첨자료 - 1. 기자회견 식순
2. 군부대 투입관련 경과보고
3. 기자회견문
별첨1]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 강제토지수용 중단!
평택 특공부대 투입 규탄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 일시 : 4월28일 오전10시
○ 장소 : 제7673부대(708특공연대)앞 ---(경기대에 수지 방향 43번국도 독바위 근처 좌측에 위치)
○ 참가단체 : 민주노동당//민주노총//공무원노조//전농//경기청협//수원민중연대//경기민중연대//범민련경인연합//다산인권센터//수원반전평화연대
등
○ 기자회견 순서
- 참가단체 및 인사 소개
- 평택 군부대 투입 경과보고
- 규탄발언
- 기자회견문 발표
- 부대장 면담 및 항의 서한 전달
별첨2]
군부대 투입 관련 경과보고
○ 국방부는 평택시 팽성 대추리, 도두리 마을을 강제 접수하기 위하여 3월5일, 15일, 4월7일 세 차례에 걸쳐 강제 집행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이 척추 골절로 입원하고 인대가 파열되는 등의 중상을 입고 치료 중에 있다.
○ 용역과 경찰을 앞세운 국방부의 강제집행은 주민들과 각계 단체 회원들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번번히 무산되었다. 그동안 285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들판에는 볍씨가 파종되고 그 싹이 이미 트고 있다.
○ 그러나 국방부는 영농활동을 차단할 목적으로 대추리, 도두리 일대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군부대 투입을 결정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군인들에게 ‘곤봉’을 지급하고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 이에 범국민 대책위를 중심으로 한 각계의 규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군부대 투입을 강행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무고한 광주 시민을 무참히 살육함으로써 우리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입혔던 지난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처사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별첨3]
평택에 특공대 투입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방부는 80년 5월 광주의 교훈을 잊었는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을 폭도로 몰아 수천의 광주 시민을 살육한 지난 역사는 국민들에게는 너무 큰 상처와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 그러나 광주 민중항쟁 26주년을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은 지금, 군은 또다시 역사와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제나라 국민을 총칼로 내쫒고 군이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침략적 ‘한-미’동맹을 볼모로 한 미군기지 확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일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군이 알다시피 주한미군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명시된 작전 범위를 넘어 동북아 신속기동군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전초기지가 바로 평택기지임을 군은 또한 잘 알고 있다. 나라의
국방을 책임져야 할 군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동의하고 이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은 군 본연의 책임을 망각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 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린가. 자기 땅에서 농사 지며 살겠다는 농민들을 내 쫒는 것도 모자라 ‘곤봉’을 지급하고 민간인을 상대로 한 ‘시위진압’ 훈련에 열중한다니, 참으로 경악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공병대가 중심이 된 ‘건설단’이라는 국방부 설명과 달리 ‘특공부대’가 투입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이며 누굴 또 죽이려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미동맹 50년은 우리 군대를 미국의 식민지 군대로 전락 시켰다. ‘전시 작전권’은 말할것도 없고 무기 하나 만드는 일도 미국의 허락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우리 군의 현실이다. 노무현 정부의 자주국방 정책은 침략적 한-미동맹의 그물에 갖혀 꼼짝 달싹 못하고 있으며 오로지 미국의 종노릇 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평택 군 투입이 바로 그 사례이다. 누구를 위한 미군기지이며 누구를 향한 특공대 투입이란 말인가.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려는 노무현 정부와 국방부는 지금 즉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철회하고 대량 살상을 불러올 군부대 투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만에 지금의 경고를 듣지 않고 군부대를 투입할 경우 군은 또 한번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오점과 국민적 항쟁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평택 군부대 투입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히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종노릇 하느라 자기 국민도 못 알아보는 국방부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
평택 특공대 투입을 반대하는 경기지역 제 시민사회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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