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Korean committee against US base extension to Pyong-Taek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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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사진부
■ 발 신 :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미군기지 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회
■ 제 목 : 평택범대위 ․ 주민대책위 입장발표 기자회견
■ 발신일 : 2006년 5월 6일(토)
평택범대위 ․ 주민대책위 입장발표 기자회견
1. 군의 민간인 제압과 관련하여
- 5월 5일(금) 오후 6:30분경, 범국민규탄대회 참가자들이 이른바 국방부가 지정한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진입하자 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공격을 하고 민간인을 포박하는 불법 행위를 저지름. 이 과정에서 국방부 주장과는 달리 군이 몽둥이를 소지하고 있었음이 확인됨.
- 군의 민간인 제압은 5월 4일(목) 군의 이동 과정과 도두리 들판에서의 민간인 제압에 이어 벌어진 일로서 군투입 방침이 정해졌을 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임.
- 군의 민간인 제압은 계엄 또는 전시에나 제한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는 점에서 중대 사태임. 이런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불법 부당하게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지정하고 군을 투입한 국방부에 있음.
- 국방부 관계자는 또한 ‘자위적 조치’를 운운함. 국방부가 말하는 ‘자위적 조치’가 총기 지급을 의미하는 것인지 밝힐 것을 요구하며 그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임.
2. 진압·연행·수사 과정에서 자행된 무자비한 폭력과 인권유린과 관련하여
- 5월 4일 대추분교 진압에서 야만적 폭행이 가해진 데 이어, 연행과 수사과정에서 목조르기, 카메라 등의 사각지대에서의 무차별적 폭행, 성추행, 유치장 입감시 알몸수색, 봉인된 소지품에 대한 불법적 개봉 5월 5일(금) 밤 9시 이후 대추리와 도두2리에서의 무차별적 ‘묻지마’ 연행 등 숱한 인권 유린이 자행됨.
3.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
- 범대위가 주민을 선동하고 이용하고 있다며 범대위와 주민대책위를 이간시키는 비열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함. 대추리 주민들은 5월 2일 주민총회에서의 비밀투표를 통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 바 있음.
- 야만적 폭행과 인권 유린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연행자 전원 석방을 요구함.
- 불법 부당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과 군투입 철회를 요구함.
- 강제집행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설정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방부장관과 경찰청장은 사퇴할 것을 요구함.
- 평택 사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방부는 평택범대위와 국방부 공정한 제3자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함.
4. 향후 평택범대위의 방침
- 향후 평택범대위는 무자비한 폭력 진압과 군의 민간인 제압 규탄과 책임자 처벌,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철회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임.
- 인권·법조계를 중심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5월 4일과 5일의 야만적 국가폭력의 진상을 밝히고 그 책임을 추궁할 것임.
- 평택 사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을 위해 다방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
5. 범대위의 향후 계획
- 매일 저녁 7:30분, 우리땅 지키기 촛불 문화제(대추리 평화공원)
- 5월 6일(토) 오후 7시, 야만적 평택 강제집행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규탄 촛불 문화제(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앞)
- 5월 7일(일) 오후 7시, 야만적 평택 강제집행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규탄 촛불 문화제(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앞)
- 5월 8일(월) 오전 10시, 평택 사태에 대한 비상시국회의(서울 민주노총 회의실)
- 5월 8일(월) 오후 3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평택 관련 시국미사 개최
2006 년 5 월 6 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미군기지 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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