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6년 4월 25일 편집
정부가 단 한 사람이라도 괴롭힐 수 있나?
정부가 공권력을 총동원하여 팽성주민을 괴롭히고 있다.
국방부는 4월 27일 부터 5월 7일까지 행정대집행을 강행한다.
용납할 수 없다.
군부대까지 배치한다 하니,
힘으로 밀어붙일 태세다.
급하면 일을 그르치는 법,
앞으로 버러질 일이 눈에 선하다.
밤잠을 설치기 일수다.
"구테타적 발상이다."
"틀림없는 좌충수다."
초조와 긴장으로 그날을 기다린다.
그리고 이전과 강도가 다를 것도 안다.
주민 모두 힘에 밀릴 것도 안다.
주민은 격양되어
두 주먹을 불끈쥐고 울분한다.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 알 수 없다.
상상을 초월하는 강세란다.
핵폭탄이라도 싫고 올 모양이다.
주민들은 3년 동안 싸우면서
이미 투사가 되었다.
농지를 훼손한다면 각오하라.
무슨 일이 벌어질 아무도 모른다.
피폭으로 당한 묻 죽움 가운데 살아남는 잡초도 있으니까.
누룰 수록 더 일어나는게 민초다.
다 죽인다 해도 증언자는 남을 것이다.
"네 형제는 어디 있느냐?"
"모릅니다."
"그럴 수 없지."
황새울을 다녀간 한 사제의 고백이다.
팽성주민의 이 고통을 보고 외면할 수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