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소원제기
기자회견
2005년 3월 15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로 헌버소원을 제기하였다. 평택 팽성 땅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다. 지난 2월 21일 부터 3월 14일까지 주민들은 논으로 들어가는 골목을 막고 국방부의 장애물 심사를 저지하기위하여 들판에서 살았다. 길가에서 점심 저녁을 먹는 것은 태반이었다. 매서운 추위의 나날이었다. 정부는 이 주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이 땅을 내놓을 수 없다. 늙은 나이에 이 땅 밖으로 쫒겨날 수 없다. 사람은 그 땅에 태어나 그 땅에 묻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주민들의 주장이다. 미국놈들 들어오면 좋을 것이 없다. 땅을 오염 시키고 하늘을 오염시키고 사람 살 수 없는 것이 된다. 사실 우리와 아무 관계없이 사람죽이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끌어다 사람죽이는 이라크에 보낸다. 전쟁준비에 내 땅을 내놓을 수 없다. 전문 용어 한 자 없는 순박한 어투다. 올은 말이다. 주민의 평화를 깨고 행복을 추구할 수 없는 작태가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이 옳다 해도 앞 날을 생가하면 큰 걱정이다. 고뇌에 차 있다. 이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 대부분의 주민들과 전국적으로 모인 사람 1,033명이 헌법소원을 제기하였다. 당연한 일이다. 정부는 국민을 위하지 않는다. 국민을 질곡으로 몰아넣고 있다. 핵폐기장을 정해 놓는다. 미군기지 확장을 정해 놓는다. 국방부가 결정했으니 꼭 이루어야 한다. 이것이 주민과의 대화한다고 한다. 대화가 아니고 통보다. 그리고 총력을 기우린다. 헬기를 동원한다. 결찰을 동원한다. 필요하면 정부산하기관을 동원한다. 대화라기 보다 차라리 테러다.
법재판소는 국민을 향한 테러행위를 하는 정부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헌법소원을 제기하면 모든 언론이 총동원하는데 기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언론도 이 테러를 묵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