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검찰이 김지태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후
오늘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10분 가량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었지만 김지태 위원장님은 소신있게 답변하였고 변호인을 통해 미군기지확장 사업의 부당성과 비민주성, 폭력성 그리고 얼마나 위험한 계획인지에 대해 재판부에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는 가족들이 방청하였는데 끝내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셔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법정을 나오는 위원장님의 모습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당당하였고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웃음의 인사를 보내시기도 하였습니다.
저녁 6시 30분 경 평택지원은 김지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습니다.
주민과 정부간 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주민 대표로서 평택 미군기지확장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부당하고 편파적이지만 경찰 조사에 응하기로 나선 김지태 위원장을 구속시킨 것입니다.
오늘 오후 3시 평택시청에서 주민과 정부간 대화의 자리에서 주민측에서는 김지태 위원장의 석방과 일방적인 지질조사에 항의를 하였습니다.
어이없게도 이 대화의 자리가 끝나자 마자, 주민대표이자 한 마을의 이장인 김지태위원장을 구속시켰습니다. 도대체 이것은 정부가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아닌지 너무나 의심스럽습니다.
범대위의 대표 문정현 신부님은 단식에 들어갔고, 구치소에 수감중이 지킴이 한명도 동조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김지태 위원장이 구속되었다 하여, 우리가 뒤로 물러설것이라 판단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팽성주민과 지킴이들은 이싸움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습니다. 당신들의 행동을 후회할 날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역사가 심판합니다 끝까지 투쟁합시다.
-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평택 미군기지확장계획 즉각 중단하라!
- 앞에서는 주민과의 대화, 뒤로는 주민대표 구속, 노무현정부 규탄한다!
- 팽성주민 몰살하는 국방부 장관 퇴진하라!
- 정부는 구속자를 즉각 석방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
- 끝까지 투쟁하여 미군기지확장 저지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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