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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학생단체, 청와대 앞에서 강제철거 규탄기자회견
 평택범대위  | 2006·09·15 11:11 | HIT : 8,061 | VOTE : 1,035 |
http://www.vop.co.kr/new/news_view.html?serial=50978
"노무현씨, 당신 거기 왜 있소!"
12개 대학생단체, 청와대 앞에서 평택 강제철거 규탄 기자회견


서정환 기자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에서 주택 강제철거에 의한 마을 파괴가 자행된 다음 날인 14일 오전 11시.
  청와대를 끼고 있는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는 '한미FTA,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를 위한 학생공동대책위원회(대학생공대위)소속 12개 대학생단체 회원 십여명은 평택의 주택 강제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2개 대학생단체들의 평택 강제철거 규탄 기자회견 중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그러나 애초에 청운동 사무소 앞 대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들의 기자회견을 경창병력은 완강하게 인도쪽으로 밀어 냈다. 해당 도로는 이미 경찰 버스로 인해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던 곳.    
  학생들은 몰아 붙여오는 전경들을 맨몸으로 막아 보았지만, 숫적 열세에 밀려 인도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게되었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이주희 위원장은 기자회견장을 둘러친 경찰을 향해 "60, 70대의 노인들이 살고 있는 집이 일본군도 아니고 미군도 아닌, 바로 한국 경찰과 국방부에 의해 마구잡이로 찢겼다"며 "그러고도 당신들이 이 나라 경찰이고 민중의 지팡이냐"고 외쳤다.    
  그는 또 "도대체 언제쯤 우리나라 민중은 우리나라 정부로 부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찾을 수 있냐"며 "노무현씨, 당신은 왜 대통령이 되어 그곳 청와대에 살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장송회 의장은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에게 "별로 기대는 하지 않지만, 우리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지키는 위엄을 갖고 정상회담을 하라"며 "예전처럼 우리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정상회담을 한다면 우리 민중들은 결코 환대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투쟁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10만의 촛불로 자신을 당선시키고 탄핵의 위기에서 구해주기까지 한 국민들의 뜻이 결코 지금과 같은 굴욕적이고 야만적인 모습을 원한 것이 아니었다"며 "단지 평화를 바랄 뿐인 평택 주민들과 국민들의 소박한 염원을 계속 무시하고 평택 강제철거를 계속 자행하며 침략적 한미 동맹 강화를 부르짖는다면 노무현 정권은 300만 대학생을 비롯한 국민들의 전면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장을 밀어내려는 경찰과 대치중인 대학생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12개 대학생단체들의 평택 강제철거 규탄 기자회견 중 ⓒ민중의소리

  다음은 대학생 공대위 소속 학생단체들이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 다함께 대학생모임,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전국국립사범대학학생연합, 전국농업생명계열대학생협의회,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전국영화영상전공학생대책위원회, 전국학생행진, 한국대학생문화연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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