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지역의 본격적인 영농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는 범국민 평화논갈이 선포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5일 수십년을 피와 땀으로 일궈온, 생명과도 같은 농지를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포크레인으로 파헤치는 모습을 보며, 팽성의 농민을 비롯하여 전국의 모든 농민과 시민들이 생살을 도려내는 비통한 심정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탄압에도 물러서지 않고, 올해 농사를 지을 것입니다.
평택시내에는 6시 반부터 경찰버스 120여대가 공설운동장에 집결해 있습니다. 운동장 주차장 안쪽까지 경찰버스가 꽉 차있었고, 현재 병력은 미군기지 안쪽으로 계속 이동중입니다.
국방부와 경찰은 오늘 진행될 논갈이 행사를 어떻게든 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 라디오방송에서도 국방부는 '오늘 진행될 영농행위를 막겠다'는 보도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영농행사를 막으려고, 대추리 도두리를 침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병력들이 계속 기지안쪽으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동지들, 대추리 도두리에서 농사짓는 농민들과 함께 해주십시요.
대추리로 속히 집결해 주십시요!! 더이상 경찰의 폭력에 다치고 연행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사태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전국민의 평화로운 미래는 보장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