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 맞은 편 미군기지 안에
경찰버스 18대와 방송차량, 형사들과 국방부 직원들이 탑승했을 것으로 보이는 4-5대 가량의 승합차와 승용차들이 대기한 상태에서
대추초등학교 비닐하우스에는
우리땅 지키기 560일째 주민촛불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연일 날아다니는 미군 헬기소리가 시끄럽기만하고
수도 없이 밝혀진 가로등따라 미군기지가 환히 밝혀져 있습니다.
대추분교를 접수하기 위한 가처분 결정도 모자라
국방부는 법원에 야간 휴일 집행에 대한 결정문까지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오늘 밤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니면 내일 새벽 동터오면서 들이닥칠지
알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주민들과 범대위 회원들은 560일째 촛불을 밝히면서
반드시 올해에도 농사를 짓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평택 지킴이 여러분
전쟁을 위한 미군기지가 아닌 생명과 평화를 위한 땅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의 목소리와 참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가능하시면 오늘 밤
대추초등학교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군기지 오면 전쟁나고
모심으면 평화가 옵니다.
올해에도 꼭 농사를 짓고
미군기지 확장을 반드시 막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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