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2만여명, '반미반전 투쟁결의'
[평화대행진] 한반도 전쟁위기 막아내고 평택 재협상하자
배혜정 서정환 기자

•국방부 앞 사전대회 ㅣ 촬영/편집 최재덕

•924 대행진 참가자들 반전반미투쟁 결의 ㅣ 촬영/편집 김태환

  <종합 : 7시>
  미군기지확장 재협상 촉구, 전쟁반대 운동 대중적 열기 확인

  이날 대회는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진행된 대규모 반미반전 투쟁이라는 평가다.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와 미국의 대북봉쇄 고조,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가 얽혀있는 한국에서 반미.반전 운동의 대중적 역량이 눈으로 확인됐다는 것.
  승리를 다짐하는 축제의 장이 된 이날 대회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최근호 평택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각계각층이 참여해 기지확장을 막아내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흥겨운 한판 축제의 장이 됐다"며 향후 투쟁에 커다란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오늘 대회를 통해 전국 경향각지에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주체들이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미국과 청와대에 커다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날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구호와 함께 '전쟁반대 미국반대'구호가 나왔다는 것은 향후 정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쟁을 반대하는 투쟁 열기가 대중적을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이날 정리집회를 통해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를 언급하며 '반미반전운동'을 벌여갈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 모인 대중들의 힘이 향후 정세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반미반전 구호가 전면에 나와 한반도 전쟁위기에 대항하는 대중적 열기를 확인케 했다.ⓒ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5신 오후 6시 50분>
  시청 앞 광장 속속 참가자들 모여 2만 운집...2부 행사 진행

  2부에는 최근 방한해 전국 곳곳에 평화와 반전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미국 평화재향군인회, 미군기지 반대운동을 통해 오키나와 한국민중간의 연대를 도모하는 모임(오키-한 민중연대), 아시아 공동행동 일본 연락회의 회원들도 직접 무대에 올라 연대의 힘을 과시했다.

각계각층의 규탄발언이 뒤를 이었다. 전국연합 오종렬 공동의장은 "더이상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주한미군이 아닌 전략적 유연화 계획에 따라 평택미군기지확장이 신속기동군화의 전진 기지로 되고 있다"며 "평택미군기지확장을 막아내는 싸움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우리의 자주적 권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 문대골 위원장은 "평택의 대추리가 철거되고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에 따른 기지확장이 된다면 전시작전통제권이 어디에, 누구에게 있던 한반도는 미국의 세계패권의 전쟁에 휩쓸릴 수밖에 없다"며 "민중의 존립기반이 내려 앉고 있는 시점에 우리는 진보진영의 하나의 단결된 조직을 만들고 남북공조의 모든 방법의 동원해 나라의 자주와 평화를 지켜내자"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전농, 민주노동당의 조준호, 문경식, 문성현 대표도 한 목소리로 "9월 24일 민주노총, 전농, 민주노동당이 대추리, 도두리를 지켜내는 위대한 투쟁을 선포하는 날"이라며 "11월 민중총궐기로 노무현 정부를 굴복시키고 미국을 몰아내고 평택을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문화예술인들도 많이 참가했는데 그 중 가수 전인권씨는 노래로써 평택의 평화를 염원했다. 전씨는 지난 겨울 대추리를 방문해 촛불행사장에서 주민들에게 노래를 선사한 바 있다. 전씨가 도두리가 낳은 가수 정태춘씨와 한 무대에 올라 '사노라면', '행진'을 연이어 부르자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기도.

△가수 정태춘과 전인권.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양 팔의 소매에 초록색 미군기지확장반대 손피켓을 매달고 무대에 선 정태춘 씨는 참가자들에게 간곡하게 읍소했다.

  "내고향 도두리에 들판에서 철조망을 걷어주십시오. 내고향 도두리 들판에서 군인과 경찰을 내쫒아 주십시오. 그들이 수십년간 간척한 땅에서 계속 농사지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씨는 그동안 대추리 도두리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싸움에 나섰던 문화예술인들과 오는 10월 15일부터 한 달간 광화문에서 거리 예술제를 진행하면서 서울시민들을 만나 평택문제를 알려낼 계획임을 밝히면서 이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문화예술인들의 다짐을 전달했다.

  대회가 종반에 치달아가면서 참가자들의 결의는 더욱 치솟는 듯 하다.
   "온 국민이 단결하여 평택을 지켜내자!"
  "한반도 전쟁위협 미국을 반대한다!"

  참가자들은 대회 중간중간 구호와 함성을 외치고 호루라기를 불며 의지를 북돋았다.

  이들은 마지막 결의문을 통해 "햇볕정책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미국에게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던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미국의 전쟁기지 건설에 앞장서면서 21세기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김지태 주민이장을 석방하고 미국과의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이외에도 한미FTA 협상을 중단하고 평택미군기지확장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만약 미군기지확장을 강행한다면 11월 민중총궐기를 통해 범국민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했다.

△2만여명의 참가자들 사이로 평택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 무대로 향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대회의 마지막은 지난 3년간 투쟁의 맨 앞에 섰던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 장식했다.
  대추리와 도두리, 그리고 한반도를 칭칭 감싸고 있는 철조망을 끊어내는 상징의식 후 평화의 배를 탄 주민들이 광장 뒤에서부터 앞으로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하자 홍해가 갈리듯 수만의 인파가 갈리면서 주민들을 맞이했다.

  문정현 신부와 김지태 이장의 어머니 황필순씨를 태운 평화의 배가 앞장에 섰고 노란색 깃발을 든 주민들이 뒤를 이었다. 깃발이 어지럽게 날리며 박수와 함성, 호루라기, 풍물소리가 가득찬 서울광장은 그야말로 감동의 무대. 참가자들은 주민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눈물지었고 주민들도 기쁨과 감동이 가득한 얼굴로 무대에 섰다.

  주민들을 대표해 인사에 나선 도두 2리 이상렬 이장은 "5월 4일 대추초등학교가 무너지고 9월 13일에는 오랜 세월 공동체를 이뤘던 이웃의 집이 무너졌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다"며 "지난 3년간 눈물 흘리고 주저앉아 통곡도 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영원한 18번인 '팽성은 우리땅'을 2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부르는 가운데 주민들은 소원지에 불을 부쳐 하늘에 날리는 상징의식을 진행했고 뒤를 이어 신나는 대동놀이가 펼쳐졌다.

  대추리 이민강 할아버지는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우리는 꼭 이길거야. 너무 좋아. 너무좋아"를 연발했고, 민병대 할어버지도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안보여 힘이 빠졌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니까 힘이 부쩍 난다"고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참가자들은 6시 30분경 대회를 마무리하고 평화적으로 해산했다. / 배혜정 기자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철조망. 평택은 한국에서 특별한 곳이 아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4신 오후 4시 40분>
  2만여명 시청 앞 광장 꽉 메워..."평택 재협상하라"

  시청 앞 광장에는 참가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이 지나 '평화 인권'글씨가 쓰여진 대형 만장을 앞세운 50여명의 풍물패의 흥겨운 연주로 '평택미군기지확장 전면재협상 촉구 4차 평화대행진' 1부 사전행사의 막이 올랐다.

△풍물패의 길놀이와 함께 대회가 시작됐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2만여명의 참가자들이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가 적힌 손피켓을 하늘높이 치켜 올리자 빨간색, 초록색 손피켓은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리며 장관을 이뤘다.

  행사 참가 지침에 맞춰 손나팔과 호루라기를 준비해 온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이 둘을 모두 불어제끼자 시청앞 광장은 마치 2002년 월드컵 응원 열기가 재현된 것 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노동자, 학생들의 힘있는 문예공연에 이어 청소년들의 '전원일기'패러디 공연도 이어졌다. 삶터를 지키려는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이야기를 짤막한 단막극으로 재연한 청소년들은 극이 끝난 뒤 "연극을 준비하면서 팽성 주민들이 처한 문제를 처음 알게 되었다"며 "주민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가 부끄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여학생은 "정부도 우리나라를 위한 정부인지 미국을 위한 정부인지 모르겠다. 우리 청소년들도 주민분들의 싸움에 힘이 되어 드리겠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힘내세요"라고 말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와 한미FTA반대를 위해 17일간 전국행진을 하고 온 평화행진단도 무대에 올랐다.

  평화행진단 단원인 인권운동가 박진 씨는 "전국을 걷다보니 각계층 민중들의 고통을 볼 수 있었다"며 "평화를 지키고 민중생존권을 지켜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고, 역시 인권활동가 박래군 씨는 이 자리에 함께 했어야 할 팽성대책위 김지태 이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김지태 이장은 지난 주 22일 경 1심 선고를 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검찰측이 반론재개 신청을 해 김지태 이장의 선고공판이 10월 이후로 미뤄지게 된 것.

  이에 대해 박씨는 "정부가 김지태 이장을 잡아두고 대추리 도두리 강제철거를 마저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김지태 이장을 가족들과 주민들의 품으로 되찾아와야 한다. 한반도 평화위해 대추리 도두리를 위해 김지태 이장은 반드시 석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본행사 시작 전 광화문에 올라가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 플랜카드를 내걸고 기습시위를 벌이다 종로경찰서로 연행된 6명의 평택지킴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며 함성을 지르기도.

  여러 집회 자리에서 얼굴을 알린 '왕의 노랑머리 여자' 패러디 공연을 끝으로 1부 행사가 막을 내렸고 이어 전성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처장의 사무처장의 사회로 2부 본행사가 시작됐다. 각종 문예공연들이 이어지면서 행사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참가자의 숫자도 해가 기울어 감에 따라 계속 늘어나고 있다. / 배혜정 기자

  <3신 오후 2시 40분>
  서울광장 노란 물결...대추리.도두리 주민들 입장

  행사시작 한 시간여 전부터 본행사가 열리는 시청 앞 광장은 경향각지에서 올라온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시 30분 팽성 대추리, 도두리 주민 90여명이 노란 깃발을 앞세우고 광장에 들어서자 모여있던 참가자들은 따뜻한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화창한 날씨 만큼 주민들의 표정도 밝다.

  이번 행사 포스터에 주인공으로 얼굴이 알려진 대추리 김영녀(82세) 할머니는 자신의 얼굴이 거리 곳곳에 붙어있는 모습을 보더니 수줍게 웃는다.

  "아이고 주름진 얼굴 뭐가 이쁘다고 저렇게 얼굴을 박아놔."
  어제(23일) 콩밭에 물주다 넘어져 왼쪽 무릎을 다쳤다는 할머니는 다리를 절룩이면서도 행사에 참여했다.

  대추리 송재국 할아버지는 "날씨는 좋은데 데모하러 오니 기분이 착잡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팽성대책위 김택균 사무국장은 "9.24평화대행진이 주민들의 삶이 배어있는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는 모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을 알 수 있는 큰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행사의 주인답게 무대 바로 앞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곧이어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사전대회를 마친 4천여명의 참가자들이 형형색색의 깃발과 선전물들을 들고 대회장으로 도착하고 있다.

  광장은 팽성을 상징하는 노란색 깃발이 나부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 배혜정 기자

<2신 오후 2시>
  용산미군기지 앞 사전대회 3천여 참가로 열려

  24일 낮 12시 반, 용산미군기지 앞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약 3천여명의 노동자, 학생, 시민들이 9.24 4차 평화대행진 사전대회를 열었다.

△24일 4차 평화대행진에 앞서 국방부 앞에서는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전대회가 열렸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들은 "평화위협 미국반대"라고 쓰인 작은 피켓을 치켜들며 "미군기지 확장반대", "기지이전 재협상", "김지태 이장 석방"을 요구했다.

  통일연대 한상렬 상임대표는 미군기지를 둘러친 경찰 버스 너머에 있는 미군을 향해 "너희는 언제까지 세계 민중들이 피를 흘리게 할 것인가"라고 호통을 치며 "대북 적대 정책과 세계 군사패권 정책을 버리고 평화를 택하지 않는 다면 멸망하는 것은 너희가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한상렬 상임대표는 또 운집한 대회참가자들에게 "단결만이 희망이고 승리의 길"이라며 "치밀하게 침탈해 오는 반동세력에 맞서 진보의 전선을 강화하자"고 호소했다.

  경남진보연대 이병하 공동대표는 "참여정부는 국민의 10%만 참여하는 정부이고 열린우리당은 미국에게 한반도 경제수탈의 문을 열어주는 정당"이라며 "뉴라이트를 비롯한 보수세력들이 돈과 권력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오직 단결과 투쟁의 결의로 세상의 물줄기를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한총련 장송회 의장도 "북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 전쟁책동은 남한에서도 한미FTA, 평택미군기지확장으로 다가오는 중"이라며 "미군철수 투쟁으로 자주통일의 세상을 열자"고 호소했다.
  대회참가자들은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각양 각색의 선전물과 호루라기를 준비해 대회 중간 중간 강력한 투쟁과 4차 평화대행진 성사의 의지를 보여줬다.

  무대행사를 간단히 마친 대회참가자들은 국방부 앞을 지나 4차 평화대행진이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경찰버스와 병력이 국방부와 미군기지를 촘촘히 둘러치고 있고 주최측인 범대위가 평화 집회 및 행진 방침을 세움에 따라 대회와 행진 중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집회 참가자들 중 일부에서는 국방부 앞을 지나면서 수백개의 계란을 투척해 미군기지 이전과 주택강제철거를 강행한 국방부에게 강한 항의의 뜻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정환 기자

  <1신 오전 11시>
  평택미군기지 확장 재협상촉구 4차 평화대행진 3시 서울광장에서 열려

  평택미군기지확장 전면재협상 촉구 4차 평화대행진의 막이 올랐다.
  오늘 낮 12시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열리는 '전쟁기지 강요 미국 규탄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행사가 열리는 오후 3시 전까지 전국 경향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서울 시내 거점 곳곳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며 서울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오후 3시 본행사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10만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본행사에서는 '평택미군기지확장 전면 재협상'과 '전쟁기지, 한미FTA 강요 미국규탄', '강제철거 강행 노무현 정부 규탄', '주민대표 김지태 위원장에 대한 정치적 탄압 중단과 석방'의 내용이 담긴 각계각층의 규탄발언과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평택미군기지확장을 반대하는 각종 전시물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 무대를 중심으로 대추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형상물이 세워져 참가자들은 마치 대추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될 것이라는게 평택 범대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자리에는 행사의 주인장격인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은 물론이거니와 각지에서 미군기지로 고통받고 있는 매향리, 파주 무건리, 군산시민들도 함께 해 미군기지 문제해결을 대중들과 함께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0만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동놀이로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거리행진은 없다. / 배혜정 기자

	• HOME • ENGLISH •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