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평화대행진
(이곳에 올려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군자료에 방사성물질에 사용되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오키나와에선 미군공개정보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http://www.international21.com/report/cnt.asp?num=8618&sep=군사
‘동북아주둔미군=핵폐기물’ 미군자료에 드러나
2006-11-09 오전 6:29:22
주일미군이 열화우라늄 등 다수의 방사성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시실이 드러났다. 미군 후텐마(天間飛)비행장이나 카데나(嘉手納)기지를 포함한 전투기의 각종 부품에 방사성물질이 사용돼온 사실이 7일 미군의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고 오키나와타임즈(沖繩タイムズ)가 8일 보도했다. 열화우라늄은 핵폐기물로 미국은 걸프전쟁에서 이를 병기로 사용했다.
미군자료는 방사성물질 사용량이나 사용기간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어느 물질이든 인체에 방사능 노출이 있으면 방사선 장해가 일어난다. 후텐마에 배치된 CH46 중형수송헬기는 중량의 균형을 취해 섬세한 진동을 억제하는 ‘평형추’에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카데나를 드나드는 C130 수송기, C141 대형수송기, C5 대형수송기, KC10 공중급유기도 같은 열화우라늄을 사용하고 있었다.
CH46 중형수송헬기에는 열화우라늄 이외에도 빙결방지탐지기에 strontium90를 사용했으며 2004년 오키나와국제대학에 추락했던 CH53대형수송헬기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미군헬기 추락사고에서 방사성물질이 불타 거센 반발이 잇따랐다. 이후 미국은 이 같은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자료로 거짓임이 판명됐다. 미군실태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F15전투기조종석 ‘헤드 업 디스플레이’에는 도트륨을, C130, C5 엔진 주변기기에 각각 세슘과 크리프톤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방사성물질은 일본에서 원자로 등 규제법이나 방사선 장해방지법에서 엄밀한 관리가 정해져 있지만 이 모든 게 허물임이 판명됐다.이 미군자료는 미공군 라이트패터슨기지(미국 오하이오주)홈페이지에 「항공기 방사성물질 데이타베이스」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국제대학 헬기추락사고를 조사한 교토대학 원자로실험소 코이데 히로아키는 “연소된 열화우라늄이나 도륨을 들이마시면 폐에 부착돼 강력한 방사능 노출을 받는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strontium90은 음식 등을 오염했을 경우 체내 누적되기 쉽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방사성물질이 관련된 사고에서 암 등의 방사성 장해는 반드시 일어난다. 단지 양에 의해서 10~20년 후에 발병하기도 해 입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 상공을 매일 날아다니는 미군의 항공기. 오키나와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미군은 반드시 방사성물질 사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지역언론을 제외한 일본의 주요언론들은 이를 보도조차 하지 않는 등 일본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등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이다.
얼마 전엔 주한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되기도 했다. 주한미공군도 주일미공군과 같은 기종의 전투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번 자료로 미군의 존재자체가 ‘핵폐기물’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향후 재개될 6자회담에서 조선의 상호핵군축 주장에 힘이 실리는 근거로 작용될 전망이다.
인터내셔널 동북아통신원 박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