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확장에 대한 토론회가 청소년문예회관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는 소위 조건부 찬성론자들로 구성된 편파적 토론회로 알려져 있었다.
평택시민들 다수가 미군기지확장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기지 평택이전을 기정 사실화하는 이러한 토론회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을 기만하는 여론 몰이에 불과할 따름이다.
그래서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이런 편파적 토론회에 들러리로 나오는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받아 불참 할 것을 전진규 시의원에게 요청하였다. 전진규 시의원은 시의회에서도 미군기지 문제에 많은 활동을 해온것으로 알려져 있고, 앞으로도 평택시민들의 다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사람이라 판단되어 요청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판단에 의해 지난 공청회때 발표하지 못한 특별법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참석했다는 것은 전진규 시의원 개인의 입장으로 보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조건부수용론을 마치 전체 평택시민들의 의사인것 처럼 왜곡하고, 해당지역 주민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는 기만적 토론회에 주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편파적 행사의 들러리를 서준 꼴이 되고 말았다.
전진규시의원은 특별법자체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참석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평택시의원이 미군기지 조건부 수용을 부추기는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이에 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와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는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중장기적 평택시 발전을 저해하며, 주민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단한평의 미군기지확장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며, 시의원으로 주민들의 의사를 묵살하는 기만적 토론회에 들러리를 서준 전진규시의원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향후 전진규시의원이 이러한 편파적 활동에 계속 들러리 역할을 한다면 심각한 지역 민심으로부터 저항을 받을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04. 9. 22일
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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