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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시증원연습(RSOI) 관련 기사
 평택범대위  | 2007·04·02 15:34 | HIT : 2,994 | VOTE : 566 |
미 본토병력 한국전방 투입까지 96시간
한·미 전시증원연습 사전배치 장비 첫 공개

미군 2만9000명 유사시 대비 방어훈련
M1전차 120㎜ 포탄등 싣는데 15분 걸려

왜관=유용원 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조선일보


28일 오전 경북 왜관에 있는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캐롤 대형 창고 앞에 20여대의 기갑 무기와 차량들이 늘어섰다. 미군의 주력 M1A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A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장갑차량), M-109A6 ‘팔라딘’ 자주포 등. 곧 미군들이 2, 3명씩 달라붙어 엔진을 정비하거나 기관총을 설치했다.

이들 미군은 주한미군이 아니라 미 캘리포니아 주 캠프 어윈에 주둔 중인 11기갑연대 소속 대대와 1개 포병대대 소속 요원들이다. 지난 25일 시작된 한미 연합 전시증원(RSOI·Reception, Staging, On ward Movement, and Integration) 연습에 참여하기 위해 한반도로 날아온 증원(增援)병력이다. 이날 장면은 1994년 이후 매년 실시돼 온 RSOI 연습과 관련해서는 처음 공개된 것이다.



2007년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이 한국 전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들이 경북 왜관 캠프 캐롤에서 창고에 있던 M-2 보병전투차량을 꺼내 기관총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jw-lee@chosun.com
이들 장비는 미군이 유사시에 대비해 캠프 캐롤에 미리 보관해둔 장비의 일부다. 캠프 캐롤에는 전차 58대, 보병전투차량 112대, 팔라딘 자주포 18문 등 각종 기갑무기와 의료지원, 정비 장비 등이 보관돼 있다.

이는 촌각(寸刻)을 다투는 전쟁상황에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장비를 한반도에 미리 배치해 두면 병력만 수송기로 신속하게 한반도에 파견해 전방에 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기지의 19지원사령관 레이먼드 메이슨 미 육군준장은 “1개 여단 장비를 한반도로 수송하려면 대형선박 3척이 동원되거나 대형 수송기가 500차례나 비행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갖다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고 옆에서는 미 6기병대대 소속 장병들이 점검을 마친 전차, 보병전투차량 등에 탄약을 옮겨 실었다. M1A1전차의 경우 구경 7.62㎜기관총탄 1만7900발, 12.7㎜기관총탄 1000발, 120㎜ 전차포탄 40발 등을 15~17분 내에 실어야 한다. M2A2 보병전투차량엔 7.62㎜기관총탄 2200발, 25㎜기관포탄 900발, 토우(TOW) 대전차(對戰車)미사일 7발 등이 13~15분 내에 실렸다. 탄약을 싣는 과정도 훈련의 하나다.

전차, 장갑차량들은 끝으로 기지 내 철도운송장으로 옮겨갔다. 화물열차로 의정부, 동두천 등 전방 훈련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미 본토 병력이 한국에 와 캠프 캐롤 내의 장비들을 점검하고 탄약을 실은 뒤 화물열차에 싣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총 96시간. 꼬박 나흘이 걸리는 셈이다.

오는 3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연습은 유사시 69만명에 달하는 미 증원병력과 대규모 미군 장비를 공군기지, 항만, 철도 등을 통해 신속하게 들여와 보관, 수송하고 전방지역에 배치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군은 순수 증원(增援)병력 6000여명과 주한미군을 포함해 총 2만9000여 명이 참가한다. 주한미군 김영규 공보관은 “북한은 RSOI가 북침 공격 훈련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으나 오늘 공개된 대로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 대비한 방어훈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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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시증원연습 시작


[한겨레] 한미연합사령부는 25일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RSOI)이 한반도 전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Foal Eagle)도 이날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훈련은 31일까지 실시되며, 미군은 순수 증원병력 6천명과 주한미군 등 모두 2만9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니미츠급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지난 1월 순환배치 개념으로 한반도에 배치된 F-117 스텔스 전폭기(일명 나이트호크) 1개 대대도 참가했다. 한국군은 이번 훈련에 후방지역인 2군사령부 예하 부대들이 주축으로 참가하며 전방의 1, 3군 부대도 가세한다.

주한미군 쪽은 27일 경북 왜관의 캠프 캐롤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해 놓은 탱크, 장갑차 등 사전 배치물자를 전장으로 이동하는 훈련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1994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전시증원연습은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 증원전력 수용, 대기, 전방이동 및 통합절차와 한국군의 지원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지휘소 연습이다. 또 독수리연습은 한-미 연합작전 및 연합특수작전과 후방지역 방호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한 야외 기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은 25일 6자 회담 차질 가능성까지 경고하면서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파괴의 장본인’이라는 개인필명 논평에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모험적인 침략전쟁 연습을 벌여놓고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엄중히 위협하면서 회담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으며, 조선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성걸 기자, 연합뉴스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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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2일 (목) 16:08   민중의소리

핵항공모함 레이건호 RSOI훈련 위해 부산입항


△22일 오전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호'가 RSOI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3함대에 도착하고 있다. ⓒ김보성
  
△길이만 332미터로 거대한 규모인 핵추진항공모함 레이건호 모습. ⓒ김보성

△3함대에 정박중인 레이건호의 모습 밑으로 접안을 유도하는 선박이 보이고 앞으로는 뒤따오는 구축함이 보인다. ⓒ김보성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RSOI)훈련을 위해 22일 오전 9시경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 3함대에 입항했다. 길이만도 300여미터에 달하고 F-18을 비롯 공중조기경보 항공기인 E-2C, SH-60F 등 85대의 항공기를 탑재한 ‘니미츠함급’ 핵항공모함인 레이건호는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 동안 RSOI훈련에 참가한다.

부산 시민사회단체 "핵항공모함 레이건호 입항 안돼"

핵항모 ‘레이건호’가 부산에 들어오자 615남측위 부산본부와 여성단체연합, 부산민중연대, 부산시민연대는 3함대 입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핵항공모함 레이건호 입항 반대 ▲RSOI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22일 오전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핵항모 입항에 맞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보성

서상권 범민련 부산경남연합 의장은 “이곳에서 수많은 전쟁연습 반대 기자회견을 했지만 다시 핵항공모함이 들어왔다”며 “핵항모가 참가하는 RSOI훈련은 전쟁연습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수철 부산청년회 대표도 “2.13합의라는 반가운 소식에 한반도 평화무드가 펼쳐지고 있는데 전쟁연습이 왠말이냐”며 “핵항공모함까지 동원한 역대 최대 군사훈련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대표는 “겉으로는 평화와 회담을 주장하면서 안으로는 군사훈련은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여 지적했다.

△RSOI훈련을 풍자하는 퍼포먼스 중인 한 참가자. ⓒ김보성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13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를 역행하는 대규모 전쟁연습 단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특히 22일 도착한 핵항공모함 레이건호 부산입항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들은 “레이건호는 미국 항모중 가장 최신형으로 강력한 전쟁무기”라면서 “부산시민들의 사전동의 없이 마음대로 입항하는 것은 부산시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철저히 무시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핵항공모함 부산입항 반대’,‘RSOI훈련 즉각 철회하라’등의 구호를 외친 뒤에 한반도 지도위에 붙여진 RSOI훈련에 동원되는 핵항모와 무기등을 떼고 ‘전쟁반대 평화수호’ 비둘기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RSOI훈련에 대응 24일 부산서 영남권대회, 26일부터는 황령산 산상문화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저녁에 부산지역 곳곳에 30만여장의 ‘핵항모 입항과 RSOI반대’ 유인물을 배포하는 한편 24일에는 영남권 차원으로 ‘RSOI훈련반대 반전평화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26일부터는 매일 저녁8시 황령산 봉수대에서 ‘전쟁연습 반대, 한반도 평화실현 황령산 산상문화제’를 연다. RSOI훈련 기간동안 황령산 일대에는 미군의 레이더통신기지가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민중연대 관계자는 "이날 핵항모의 입항을 시작으로 RSOI훈련이 본격 진행될 것"이라며 "전쟁훈련이 지금 평화시기에 맞지 않다는 여론을 모아내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군 5000여명이 3일동안 부산시내 관광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혹 어떤일이 벌어질 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 ⓒ김보성



한편 핵항공모함 레이건호가 부산 3함대에 입항하자 주한미군 주최로 22일 6시 30분경 250여명 규모의 축하리셉션을 진행하며 여기에는 허남식 부산시장도 참여한다. 레이건호 승무원 5천여명은 22일부터 24일동안 3교대로 부산시내 관광을 즐기게 된다.

핵추진항모 레이건호는 최신예 항공모함으로 승무원만 5680명이며 갑판 폭 78미터에 길이만 332미터로 축구장 3배크기에 달한다. 게다가 원자로 2기 동력추진으로 움직여 20년동안이나 연료공급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해 바다위 도시로도 불리운다.

/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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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1일 (목) 20:01   한겨레

덩치 커진 증원훈련 6자회담 걷어찰라

<img src="http://photo-media.hanmail.net/200612/21/hani/20061221200112.401.0.jpg">

[한겨레]
“미 본토에서 1개 여단급 병력과 장비를 한국에 들여오겠다.”(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 연합사령관) “전쟁으로 몰아가는 도발 책동이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내년 봄 실시되는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을 둘러싸고, 최근 북한과 미국 쪽이 가시돋친 설전을 벌였다. 중국 베이징에서 13개월 만에 다시 열린 6자회담에서의 해빙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미군 역대 최대 여단급 증원
“핵전·작통권 환수 대비 차원”
북 “전쟁 도발 책동” 반발

역대 최대 규모 전시증원연습=벨 사령관은 12일 역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10여명이 마련한 주한미군 장성 초청 송년행사에 참석했다. 한국군 예비역 대장들은 이날 벨 사령관에게 북한 핵문제 해결 이전에 전시 작전통제권을 돌려주는 작업을 추진하지 말라고 건의했다. 벨 사령관은 이에 즉답을 피했다. 다만 “미국의 한반도 방위 공약은 굳건하고 지속적일 것이다. 내년 봄 연합전시증원연습 때 미 본토에서 1개 여단급 병력과 장비를 한국에 들여오겠다”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연합전시증원연습은 1994년 팀스피리트훈련이 폐지되면서 시작됐다. 두 훈련은 큰 차이가 있었다. 팀스피리트는 전시 미군 증원과 한국군의 지원·동원작전 전체를, 인원과 장비를 직접 동원해 실전처럼 훈련을 실시했다. 반면, 연합전시증원 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계 숙달에 주력했다. 때로 일부 미군이 본토에서 증원된 적도 있지만, 대대급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이를 여단 규모로 대폭 확대할 뜻을 밝힌 것이다. 이럴 경우 이번 훈련은 2~3개 사단이 본토에서 증파됐던 팀스피리트 이래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으로 펼쳐진다.

다른 군사연습도 확대 가능성=독수리연습과 을지포커스렌즈연습 등 다른 한미 연합 군사연습도 내년엔 규모와 강도 모두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독수리연습은 전쟁억제를 위한 한·미간의 군사적 결의를 과시하기 위해 61년부터 실시됐다. 2002년부터는 연합전시증원연습과 통합해 3월 하순에 실시하고 있다. 미 본토로부터의 전시증원 규모가 증가하면 당연히 야외 기동연습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을지포커스렌즈연습도 내용적으로 확대 실시가 불가피하다. 정부 차원에서 북한 핵실험에 따른 핵전쟁 대비 방호훈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인데다, 연합 작전계획 5027도 이 부분을 반영해 개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습은 애초 유엔군사령부와 한국 정부가 별도로 주관하던 포커스렌즈연습과 을지연습을 76년 통합해 매년 8월 실시한다.

북한 거센 반발=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5일 벨 사령관의 언급에 대해 “정세를 대결과 전쟁 국면으로 몰아가는 용납못할 도발 책동”이라며 “더욱 더 강력한 자위적 조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평통은 “조선반도의 비핵화, 평화와 안정문제 해결을 위해 모처럼 마련된 6자회담을 앞두고 미군 사령관이 이러한 폭언을 거리낌없이 늘어놓은 데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침전쟁연습 소동을 걷어치우라”고 주장했다.

한미 연합 군사연습 확대가 내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로선 핵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이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등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어차피 연합 군사훈련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며 “북한의 반발 또한 연례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90년대 1차 북한 핵위기 때도 북한은 팀스피리트훈련을 문제삼아 협상을 중단한 적이 있다”며 “미군이 대규모로 증원되는 군사훈련은 협상국면에 들어선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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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사령관 “작통권 환수 맞춰 유엔사 임무 변경”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앞으로 독자 지휘체계를 갖출 한국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의 역할과 임무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 사령관은 19일 주한미군 장병에게 보낸 지휘서신에서 ‘(지휘관계) 변환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미국은 6월께 전시 작전통제권(전시 작통권) 이양 때 유엔군사령부가 맡고 있는 20여개의 한반도 정전협정 관리기능 중 대부분을 한국 쪽에 함께 넘기고 싶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 사령관은 지휘서신에서 ‘변환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를 내년도 주한미군이 주력해야 할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제시하고, 변환의 축으로 △첨단 장비와 전투지휘 시스템 제공 △유엔군사령부 임무 수정 △미군 기지의 효율적 통합을 들었다.

김창수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시 작전권 이양과 관련해 한미연합사 해체와 더불어 유엔사의 임무도 지속적으로 한국군에 넘겨 지휘권 충돌 소지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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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연습과 한반도 평화는 양립 불가능"


한미연합사는 오는 3월 25일~31일까지 한미연합전시증원 및 독수리(RSOI&FE)연습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07 RSOI&FE연습’에는 미 본토 등에서 오는 순수 증원병력 6천 명과 주한미군을 포함해 총 2만 9천명의 미군 병력이 참가하며, 일본에 임시 배치된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와 지난 1월 한반도에 순환 배치된 F-117 스텔스 전폭기 1개 대대가 참가한다. 스트라이커 부대도 훈련 참가를 위해 3월 18일 대구 K2 기지에 도착 예정이다.

RSOI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전력이 부산과 광양, 평택 등을 통해 한반도에 들어와(Reception) 왜관 및 대구의 19지원사와 평택 K6에 대기하고(Staging) 있다가 시차별 부대전개제원에 따라 증원전력이 모두 도착하면 전방으로 이동하여 기존 부대와 통합되는(Onward Movement & Integration) 일련의 전시 증원절차를 익히는 훈련이다. 또한 미 증원전력을 지원하는 한국군의 전시지원, 상호군수지원, 한국군 동원 및 전투력 복원 절차 등을 익히기 위한 지휘소 연습이다. RSOI연습과 연계 실시되는 FE연습은 도하훈련과 통합 두 부분에 초점을 둔 야외기동연습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모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RSOI&FE연습의 문제점은 작전계획 5027에 따른 대북 핵 선제공격연습이라는 점, 북과 중국을 주적으로 하는 사실상의 한미일 공동 전쟁연습이라는 점, 침략적 한미동맹을 가속화시키게 된다는 점,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한반도 주변국들의 끊임없는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키며 한반도를 세계 최대의 화약고로 계속 남겨두게 된다는 점 등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무엇보다 전쟁연습과 한반도 평화는 양립불가라는 일관된 입장을 단호하게 견지하고 RSOI&FE연습 저지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

또한 전수방위전략에 기초한 작전계획과 방어연습의 마련, 대북 전쟁연습을 뒷받침하고 있는 전시지원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 등 각종 불평등한 협정 폐기를 한미당국에 촉구하고 우리 국민에게도 적극 호소해 들어가야 한다.

끝으로 종속, 대결적 안보 패러다임을 자주, 평화, 통일 지향적 안보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 자주·평화의 안보패러다임을 구현하는 국가안보전략, 국방전략, 군사전략, 작전계획, 군사훈련, 무기체계, 군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와 대중적 설득 과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금 한반도 평화체제수립과 통일을 열어갈 수 있는 밝은 희망과 대북 전쟁연습인 RSOI&FE로 인한 불신과 대결의 어두움이 함께 몰려오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가 실현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 박종양(평통일사 미군문제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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