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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ㆍ도두리, 그 아름다운 투쟁의 기록
 평택범대위  | 2007·04·02 15:27 | HIT : 2,061 | VOTE : 418 |
대추리ㆍ도두리, 그 아름다운 투쟁의 기록


평택 대추리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미군기지확장저지 투쟁에 문화적 역량을 아끼지 않고 쏟아 부었던 문인들이 그간의 시와 이야기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 냈다. 이들은 24일 오후 4시, 대추리 농협창고에서 출판회를 열고 '거기 마을 하나 있었다'라는 제목의 이 시·산문집을 주민들에게 헌정했다.


△가수 정태춘씨가 '들사람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60명의 문인들이 펴낸 '거기 마을 하나 있었다'라는 책을 주민들에게 바치고 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이날 열린 출판회는 같은 날 저녁에 열릴 주민들의 마지막 촛불 집회의 사전행사처럼 꾸며졌다. 약 2백여 명의 주민과 문예인 및 주민들의 싸움에 함께했던 사람들이 농협창고를 가득 메워, 대기록의 출간을 축하했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 '사람생각'의 박래군(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대표는 "언젠가는 이 싸움의 기록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이렇게 빨리 만들 줄은 생각지 못했다"면서 "대추리, 도두리 마을을 언젠가는 반드시 되찾아야 하고, 되찾기 위해 기록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문인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저간의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시인 이철승씨는 "60여 명의 문인들이 한 마음으로 대추리와 도두리 등 한 지역에 관한 책을 펴낸 것은 문학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과 문인,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반외세, 민족자주의 상징이 된 이곳 대추리에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추리의 신부, 문정현 신부가 소회를 말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문정현 신부가 착잡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평택범대위 상임대표 문정현 신부도 "처음에 문예인들이 마을에 들어와서 활동하는 것을 보며 '이 사람들이 무슨 장난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시(詩) 한 편, 노래 하나, 그림 한 점이 그렇게 값질 수 없다"며 "'거기 마을이 있었다'는 아주 단순한 이 책 제목도 가슴을 후벼파는 듯 하다"고 말했다.

문 신부는 또 "1천일 가까이 처절하게 싸운 주민들의 함성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며 "주민들의 싸움이 영원히 기록될 것이기 때문에 평택미군기지확장을 추진한 부끄러운 자들이 심판 받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을 대표하여 감사 인사에 나선 방승률 대추리 노인회장은 "자기 몸 돌보지 않고 우리 주민들을 위해 함께 싸워주신 시민사회단체 회원, 학생들의 공을 모른 채 고향을 떠나려고 하니 죄송스럽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우리 늙은 주민들은 (늙어서)언제 갈지 모르지만, 젊은 여러분들께서는 평화를 소중히 여겨 100년이나 지속된 외국(일본, 미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손병휘씨와 노래모임 꽃다지의 축하 공연에 이어 박래군 대표와 가수 정태춘씨, 시인 박일환씨 등이 마을 주민대표인 김석경 옹과 김영녀 여사 및 신종원 대추리 이장에게 책을 전달했다.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함께 활동한 문예인 모임 '들사람들'을 대표하여 가수 정태춘씨는 "대추리와 도두리 두 마을에 남은 예술품들을 모두 수습하여 새 마을에 다시 옮겨 가고 싶지만, 벽화와 같은 큰 작품들은 주민들이 떠나 간 집과 함께 이 곳에 묻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에 나온 책이 주민들의 아름다운 투쟁과 아름다운 저항을 오래 기억할 증거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회 및 헌정식이 끝난 후, 사람들은 저녁을 함께 먹으며 마지막 촛불집회를 준비했다. 촛불집회 시간인 저녁 7시가 가까워지자 대추리 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버스와 자가용을 통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대추리 농협창고에 모인 이들이 같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 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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