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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민간인은 군사작전의 대상일 뿐인가

평택지킴이

| 2006·05·06 03:54 | HIT : 973 | VOTE : 163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위해 만들었다는 군대가 자국민을 작전대상으로 삼는다면? 그것도 사전에 시위진압 장비를 준비해 제압했다면, 더이상 그 국민은 국민이 아닌 적에 불과할 뿐.



  5일 평택 황새울 들녘에서 벌어진 2차 '군-민 충돌'은 이같은 상황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기자 브리핑을 통해 군이 민과의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 됐다.



  이날 민간인 진압에 투입된 군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부대마크 및 명찰을 접착테이프등을 이용해 가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한편, 진압에는 병사 뿐 아니라 장교들도 가세했으며 기자들에게도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빨리 꺼지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말까지 내뱉었다.




△군인이 방패와 몽둥이를 들고 민간인을 위협하고 있다. 분명 이들은 헌병이 아닌 보병이었다. 몽둥이에 파란색 접착테이프를 감고 방패까지 마련했다. 진압을 미리 준비한 것이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민간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면 안 된다고 충고하자 군인들이 꺼지라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한 장교가 “야, 쳐!”하고 명령을 내리자 한 군인이 앞으로 뛰어들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한 군인이 주민으로 보이는 할아버지의 허벅지를 사정없이 가격하고 있다. 윤광웅 장관이 똑똑히 봐야 할 장면이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군인들이 죽봉과 몽둥이를 들고 민간인들과 대치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경찰은 뒤에 있고 군인이 앞에 나서서 진압하려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한 군인이 앞에 있는 민간인을 몽둥이로 심각하게 가격한 뒤 멀리 있는 민간인들에게 “이렇게 당하기 싫으면 사라져”라고 말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한 장교가 “야 밀어”하고 말하자 병사들이 민간인을 수로로 밀어내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군이 한 노동자를 잡아서 포승줄로 결박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몽둥이로 가격하는 것이 성이 차지 않았는지 군인이 맨손으로 한 국민을 가격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군인이 포승줄로 꼼짝하지 못하게 결박해 놓은 것을 동료들이 다가와 풀어주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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